변동성 큰 증시..."저평가 중소형주 ETF 관심 가져야"
파이낸셜뉴스
2026.04.03 16:06
수정 : 2026.04.03 16:0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중동 전쟁 장기화에 국내 증시가 연일 출렁이는 가운데 저평가 중소형주가 변동장세에서 대안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시장 주가순자산비율(PBR)은 지난해 1월2일 0.84배에서 지난 2일 1.68배로 2배 상승했다. 지난해 7월부터 지난 2월까지 이어진 1~3차 상법 개정안 통과 등으로 주식시장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을 위한 정책 모멘텀이 지속된 영향이다.
지난해 이후 국내 증시 상승 국면에서 중소형주 중에서는 PBR이 낮은 저평가 종목의 주가 상승 효과가 컸다는 분석이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이후 최근까지 대형주 대비 중소형주의 주가 수익률은 부진했으며, 밸류에이션 개선 폭 역시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다만 대형주는 기존 밸류에이션 수준과 무관하게 전반적인 주가 상승을 보인 반면, 소형주 내에서는 저PBR 종목군이 고PBR 종목군을 아웃퍼폼하는 결과를 보였다.
하재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는 상대적으로 정보가 부족하고 시장에서 소외됐던 소형주를 중심으로 밸류에이션 상승 효과가 더욱 두드러졌음을 시사한다"며 "이에 따라 향후 정부 정책 모멘텀에 따른 밸류에이션 리레이팅 효과는 대형주보다 중소형주에서 더욱 강하게 나타날 전망"이라고 했다.
특히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로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된 3월 이후 코스피 중소형주가 대형주 대비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최근 한 달간 코스피 대형주 지수는 14.46% 급락한 반면, 코스피 중형주 지수(-8.5%)와 소형주 지수(-6.7%)는 비교적 낙폭이 작았다.
하 연구원은 "그동안 대형주 대비 중소형주 밸류에이션 확장 폭이 제한적이었던 만큼 높은 변동성 국면에서도 중소형주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주가 흐름을 시현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소형 저PBR 종목 위주로 투자해 포트폴리오 PBR이 낮은 ETF 중 △KODEX 밸류PLUS △ACE 주주환원가치주액티브 △TIGER 우량가치 등을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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