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처분 기각' 주호영 "대응 신중히"..무소속 출마할까
파이낸셜뉴스
2026.04.03 18:18
수정 : 2026.04.03 18:1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한 주호영 국민의힘 국회부의장은 3일 법원이 컷오프(공천 배제) 취소 가처분 신청을 기각하자 "재판부의 결정문을 세밀하게 분석한 뒤 향후 대응 방향을 신중하게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주 부의장은 컷오프 이후 대구시장 선거 무소속 출마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주 부의장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법원의 이번 가처분 기각 결정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이같이 썼다.
이어 "사법부가 우리 정당의 비민주성, 정치권의 끝없는 공천 농단을 바로잡을 절호의 기회를 놓친 것이 아쉽다"며 "헌법, 정당법, 공직선거법과 우리 당 당헌에서 공천 절차는 민주적이어야 한다는 규정은 장식으로 전락했다. 이 결정대로라면 정당은 절차위반 사안 외에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도록 길이 열린 셈"이라고 짚었다.
주 부의장은 "저는 그동안 이번 컷오프가 절차와 내용 양면에서 모두 중대한 문제가 있다고 일관되게 지적해 왔다"며 "그 문제의식에는 지금도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분명한 것은 이번 판단이 곧 이번 공천의 정당성까지 모두 확인해 준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며 "법원의 판단과 별개로, 이번 공천 과정이 과연 당원과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공정하고 민주적인 절차였는지는 여전히 엄중하게 따져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 부의장은 "저는 흔들리지 않고, 끝까지 원칙과 상식을 지키는 길이 무엇인지 깊이 숙고하겠다"고 덧붙였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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