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직업계고, AI·반도체 중심으로 바뀐다…2029년 AX 특성화고 20곳으로
파이낸셜뉴스
2026.04.06 09:00
수정 : 2026.04.06 09:00기사원문
서울교육청 서울 학생 직업교육 종합계획 발표
2027년 서울반도체고 개교·글로벌 현장학습 36교 확대
지역 특화 협약형 특성화고 취업 희망 학생에 장학금 지원
[파이낸셜뉴스] 서울시교육청이 학령인구 감소와 직업계고 학생 비중 축소에 대응해 향후 4년간 서울 직업교육 체계를 AI·로봇 등 미래기술 중심으로 전면 재편한다. 오는 2027년 서울반도체고를 개교하고 AX 중점 특성화고를 2029년까지 20개교로 확대한다. 아울러 지역과 기업, 대학이 함께 만드는‘교육-취업-정주’의 선순환 모델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서울특별시교육청은 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서울 학생 직업교육 종합계획(2026~2029)’을 수립해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우선 로봇과 AI를 연계한 직업교육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기존 직업계고 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하던 서울학생로봇대회(SSRC)는 서울 전체 고등학생으로 참여 대상을 확대한다.
한국로봇AI산업협회와 마이크로소프트, 광운대학교, 덕성여자대학교 등 9개 협약기관과 함께 로봇 분야 미래핵심역량을 갖춘 인재를 육성할 계획이다.
로봇 분야 진로를 희망하는 직업계고 학생을 대상으로 AI·로봇 실무교육을 운영해 자격증 취득부터 취업까지 연계한다.
해외 진로 지원도 확대된다.
해외 학교와의 국제공동 수업, 해외 기업 실무 체험을 결합한 글로벌 현장학습 참여 학교를 2029년까지 36개교 규모로 확대해 해외 취업과 창업 경로를 넓힐 방침이다.
지자체와 대학, 기업이 협력해 지역 산업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고 해당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 선순환 생태계를 강화한다. 지역 특화 산업 분야의 선도 모델인 ‘협약형 특성화고’의 협약기업 수를 2029년까지 45개 기관으로 확대하여 교육부터 취업, 정주까지 이어지는 안정적인 경로를 구축한다. 협약형 특성화고와 서울직업교육 혁신지구 운영학교의 취업 희망 학생에게는 1인당 약 350만원 규모의 서울미래직업계고장학금을 지원한다.
교육과정 개편도 본격화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생성형 AI 도구를 활용해 실무 생산성을 높이는 ‘AX 중점 특성화고’를 2026년 5개교에서 시작해 2029년까지 총 20개교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공별 전문가와 AI 활용 교사로 구성된 지원단을 운영해 현장 맞춤형 수업 설계와 교수·학습 자료를 보급한다.서울시교육청은 2027년 3월 서울반도체고를 개교하고, 이후 첨단산업 분야 마이스터고를 매년 1개교씩 확대할 계획이다.
학생 보호 중심 안전교육도 강화된다.
AR·VR 기술을 활용한 실감형 안전교육을 확대하고, 실습 장비별 디지털 안전 매뉴얼을 보급한다. 동시에 AI 분석 기반 현장실습 모니터링과 학교 전담 노무사 배치, 특별 지도 점검을 통해 학생 노동인권 보호를 강화할 방침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종합계획을 통해 서울학생로봇대회 확대, AX 중점 특성화고 추진, 서울 직업교육 해외 진출, 첨단공동교육연구센터 건립 등 신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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