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효성첨단소재, 스틸코드 사업 매각 대신 '경쟁력 강화'

파이낸셜뉴스       2026.04.03 19:24   수정 : 2026.04.03 19:24기사원문
스틸코드 사업 매각 철회
고객사 공급망 안정성 강화

[파이낸셜뉴스]


HS효성첨단소재가 그간 진행해왔던 스틸코드 사업의 매각을 철회했다고 3일 공시했다.

HS효성첨단소재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우선협상자를 선정해 스틸코드 사업 매각을 고려해왔다. 그러나 최근 글로벌 정세 불안으로 HS효성첨단소재가 장기간 공급해온 글로벌 타이어 파트너사들의 안정적인 공급망에 대한 니즈 증가, 고부가 규격 전기차·친환경 용도 등 향후 기회요인 상승, 타이어코드 외 미래형 모빌리티 사업 소재 사업의 실적 향상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스틸코드 사업을 유지하고 성장에 매진하기 위해 매각 철회를 결정했다.

스틸코드는 섬유코드와 함께 타이어의 품질과 성능·안전을 구현하는 핵심 소재로, 최고 품질의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받는 것이 타이어의 고품질 성능 시현에 필수적이다. 특히 최근 전기차·자율주행차 등 미래형 모빌리티로의 전환에 따라 경량화·고내구화·친환경화 등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따라 모든 글로벌 타이어 회사들이 전략적 협업 관계를 기반으로 장기 거래를 유지하고자 하는 핵심 제품이다.

HS효성첨단소재는 섬유 및 스틸 타이어 코드를 함께 생산하는 유일한 회사이다. 섬유 타이어코드 사업은 20년 넘게 글로벌 넘버원을 유지하며 업계를 선도해왔다. 스틸 타이어코드 사업 부문은 미쉐린, 굿이어 등의 스틸코드 공장 인수 등을 통해 세계 정상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타이어 이외의 산업용벨트·로프·호스 등 여러 분야에서도 보강재로 활용되고 있다.

HS효성첨단소재는 최근 중동 사태로 인해 타이어 파트너사들의 안정적인 공급 요청이 늘고 있는 상황에서 글로벌 파트너사들을 위한 스틸코드 공급망 안정화 도모를 통해 지속적인 가치 창출 기회를 확보하고 있다.

HS효성첨단소재 관계자는 "매각 시 발생할 수 있는 주요 파트너사들의 공급망 불확실성과 불안감을 즉시 해소하고, 섬유코드 사업과의 기존 시너지를 극대화해 스틸코드 사업을 지속적으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글로벌 파트너사들과의 동반 성장을 이어가는 스틸코드 핵심 제조사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향후 국제 정세 불안과 유가 상승 추세, 전기차(EV) 수요 증가를 감안할 때 내연기관 자동차 대비 더 높은 하중을 견뎌야 하는 EV용 타이어에 스틸코드의 꾸준한 수요 증가가 예상되며, 이는 안정적인 수익 창출 기회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HS효성첨단소재의 또 다른 미래형 모빌리티 소재들인 에어백, 인테리어 사업을 비롯해, 에너지·방산·우주항공 분야에 쓰이는 탄소섬유 및 아라미드 사업이 글로벌 수요 증가에 따라 매출 확대와 확연한 수익성 창출로 이어지고 있다. 이에 전사적인 경영 성과 향상 흐름 역시 이번 매각 철회 결정의 중요한 배경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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