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대통령과 통화했어!" 수갑 찬 타이거 우즈, 주머니 속 의문의 알약 2알 충격
파이낸셜뉴스
2026.04.03 20:41
수정 : 2026.04.03 20:4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골프 황제'의 추락은 어디까지인가.
타이거 우즈(미국)가 약물 운전 및 차량 전복 사고로 체포되는 충격적인 보디캠 영상이 3일(현지시간) AP 통신을 통해 적나라하게 공개됐다. 특히 체포 직전 경찰관에게 "방금 대통령과 통화했다"는 황당한 발언을 한 것으로 밝혀져 전 세계 팬들을 경악하게 만들고 있다.
음주 측정은 통과했지만 소변 검사를 완강히 거부한 그는, 이미 약물에 깊게 취한 듯 경찰차 뒷좌석에서 하품을 하고 딸꾹질을 하며 조는 등 충격적인 추태를 보였다.
게다가 우즈의 주머니에서는 의문의 알약 2알까지 발견됐다. 우즈는 다급히 "진통제일 뿐"이라고 변명했지만, 약물 운전 혐의를 짙게 만드는 결정적 단서로 작용하고 있다.
가장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은 우즈의 입에서 나온 '대통령' 발언이다. 경찰관이 다가오자 누군가에게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말하며 전화를 끊은 우즈는 당당하게 "대통령과 통화했다"고 밝혔다.
현재 우즈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전 며느리인 버네사와 교제 중인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더욱 커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우즈의 체포 직후 "우즈는 나와 아주 가까운 사이"라며 "훌륭한 사람이지만 지금 어려움을 겪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두둔하는 듯한 발언을 해, 우즈가 언급한 '대통령'이 트럼프가 아니냐는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사고 원인에 대한 우즈의 변명도 기가 막힌다. 우즈는 경찰에게 "휴대전화를 보며 라디오 채널을 바꾸고 있었는데 갑자기 '쾅' 소리가 났다"며 안일한 태도로 상황을 설명했다.
결국 보석으로 풀려난 우즈는 1일, 쏟아지는 비난을 견디지 못하고 "앞으로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치료에만 집중하겠다"며 백기를 들었다.
약물 의혹, 트럼프 일가와의 스캔들, 그리고 핑계로 점철된 이번 사건으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의 명예는 돌이킬 수 없는 바닥으로 곤두박질치고 있다.
과연 그가 숨기고 있는 진실은 무엇인지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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