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 전혀 안되어 있다" 신문선 위원, 평가전 2연패 홍명보호 강한 비판

파이낸셜뉴스       2026.04.04 17:30   수정 : 2026.04.05 02:3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한국 축구대표팀의 0-4, 0-1 연속 참패가 남긴 충격파가 거세다.

특히, 아프리카의 복병 코트디부아르를 상대로 0-4로 졸전 끝에 무너진 홍명보호를 향해 축구계 원로의 매서운 질타가 쏟아졌다.

축구 해설위원 출신 신문선 교수가 참패의 원인을 ‘전술적 무능’과 ‘준비 부족’으로 규정하며 홍명보 감독의 책임론을 정면으로 제기했다.

신 교수는 2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코트디부아르전의 참담한 경기력을 조목조목 해부했다. 가장 날을 세운 부분은 수비 조직력과 벤치의 대처 능력이다.

그는 "수비 인원을 5명 이상 두고도 4실점 중 3골을 유사한 패턴으로 내준 것은 심각한 준비 부족을 여실히 보여준다"고 꼬집었다.

이어 "전반에 같은 방식으로 당했으면 후반에는 당연히 변화가 있어야 하는데, 똑같은 모습으로 나왔다"며 "이는 벤치의 전술적 유연성이 전혀 없다는 명백한 증거"라고 일갈했다.



템포와 리듬을 일관되게 유지한 상대에 비해 시종일관 흔들렸던 대표팀의 모습을 두고 "이번 패배는 전술적인 측면에서 완전한 실패"라는 냉혹한 평가를 내렸다.

비판의 화살은 홍 감독의 막대한 연봉과 그에 상응하는 성과로 향했다. 현재 홍 감독의 정확한 연봉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축구계 안팎에서는 약 20억 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신 교수는 "감독에게 지급되는 막대한 연봉은 수많은 축구인의 땀과 노력으로 만들어진 결과물"이라며 "일반적인 조직이라면 당연히 성과에 대한 냉정한 평가가 뒤따르는데, 현재 대표팀은 전혀 기대에 부합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월드컵은 감독 한 사람의 놀잇감이 아니다"라는 강도 높은 발언으로 국가대표팀 사령탑이 짊어져야 할 무거운 책임감을 환기했다.



다소 낙관적이었던 대표팀의 과거 목표 설정도 도마 위에 올랐다. 신 교수는 일각에서 언급됐던 '월드컵 5경기(8강) 이상 기대' 발언을 소환하며 "지금의 참담한 경기력을 보면 도대체 그 자신감의 근거가 무엇인지 묻고 싶다. 국민들이 납득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반문했다.

나아가 "월드컵 본선이 코앞으로 다가왔음에도 대표팀의 명확한 방향성이 보이지 않는다"며 "지금은 참다못한 국민들의 실망과 분노가 임계점을 향해 쌓이고 있는 시점"이라고 강하게 경고했다.



마지막으로 신 교수는 "감독은 끊임없이 공부하고 준비해야 한다. 그렇지 못하겠다면 최소한 국민들과 진정성 있게 소통이라도 해야 한다"며 대표팀의 일방통행식 운영을 꼬집었다. "이처럼 큰 대회를 앞두고 준비가 턱없이 부족한 모습은 국가대표팀 역사상 보기 드문 수준"이라는 뼈아픈 일침도 잊지 않았다.

신 교수의 날 선 비판은 단순한 원색적 비난이 아닌, 벼랑 끝에 선 한국 축구를 향한 절박한 경고음이다.


한국 뿐만 아니라 남아공, 일본 등 타국 언론에서도 포트2 한국의 2연패를 비중 있게 다루고 있다. 한국은 FIFA 랭킹이 3계단이나 하락하며 25위로 추락했다.

이 무거운 질타에 홍명보호가 어떤 결과로 응답할지, 국민들의 매서운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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