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상황 장기화될 경우 하반기 추가 추경도 조심스럽게 전망"
파이낸셜뉴스
2026.04.05 19:27
수정 : 2026.04.05 19:2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은 5일 "(중동) 상황이 장기화할 경우 이번 추가경정예산(추경) 이후에도 하반기에 추가적인 추경이 필요할 수도 있다는 전망까지도 조심스럽게 내다보고 있다"고 밝혔다.
홍 수석은 이날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에 출연해 국민의힘에서 현재 국회 심의를 기다리는 추경안이 6월 지방선거를 겨냥한 것 아니냐고 비판하는 것을 반박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중동 전쟁 상황이 몇 개월 갈지 모르는 상황이고, 종전되더라도 바로 원유 등 공급망이 정상화되는 게 아니라 최소 3∼4개월 정도 시간이 걸린다"고 설명했다.
나프타 수급 불안과 맞물려 일각에서 쓰레기 종량제 봉투 재고 문제가 제기되는 데 대해선 "향후 3개월 정도까지는 크게 문제가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홍 수석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을 비롯한 동맹국을 향해 호르무즈 해협 관리를 위한 파병 압박을 이어가는 데 대해선 "아직 저희는 매우 신중한 입장"이라며 "미국도 공식적으로 한국의 파병을 요청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정치권의 개헌 논의와 관련해선 "국민의힘도 선거 때마다 여러 차례 5·18 민주화운동을 전문에 포함하자는 내용을 얘기했기에 이번에는 합의할 수 있는 내용은 합의해 통과시킬 수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했다.
다만 권력구조 및 선거제도 개편 등의 내용이 포함될 가능성에 대해선 "아직 그 부분은 청와대에서 정확히 입장이 정리돼 있지 않다"며 "국회에서 더 심도 있는 숙의를 거쳐 합의를 이뤄내는 것이 첫 번째"라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도 이런 생각을 가지고 계시는데, 이미 40년 된 87년 헌법을 이제는 변화된 현실과 미래를 대비한다는 차원에서 바꿔야 한다. 헌법을 바꾸는 것을 너무 어려워할 필요는 없다"며 "필요할 때 조금씩 수정할 여지를 만들어 놓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는 점에서 6월 지방선거 때 일부라도 헌법을 바꾼다면 의미 있는 시도"라고 설명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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