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첨단소재, 블록체인용 양자보안 플랫폼 ‘퀀텀세이프’ 공개

파이낸셜뉴스       2026.04.06 08:33   수정 : 2026.04.06 08:3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한국첨단소재가 블록체인 환경에 특화된 양자내성 보안 플랫폼을 선보이며 관련 시장 선점에 나섰다.

한국첨단소재는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양자컴퓨터 기반 공격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양자내성암호(PQC) 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 ‘퀀텀세이프(QuantumSafe)’를 정식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이 플랫폼은 이더리움, 비트코인, 솔라나 등 총 19개 주요 블록체인을 지원하며, 별도의 프로토콜 수정 없이도 양자 대응 보안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보안 기술은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가 지난해 확정한 양자내성암호 표준(FIPS 204·205)을 기반으로 한다.

최근 양자컴퓨팅 기술 발전 속도가 빨라지면서 블록체인 암호체계의 취약성에 대한 경고도 이어지고 있다. 글로벌 자산운용사 블랙록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문서를 통해 양자컴퓨터가 비트코인 암호체계를 무력화할 가능성을 언급했으며, 구글 측에서도 수년 내 기존 암호 구조가 위협받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 바 있다.

이더리움 역시 대응에 속도를 내고 있다.
창립자인 비탈릭 부테린은 최근 양자 대응 로드맵을 공개하고 2030년 이전 전환을 목표로 제시했다.

회사 측은 블록체인 프로토콜 단위의 전환에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그 공백을 보완할 수 있는 현실적 대응 수단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한국첨단소재 관계자는 “프로토콜 레벨의 양자 전환은 장기 과제인 만큼, 현재 시점에서 즉시 적용 가능한 보안 수단이 중요하다”며 “퀀텀세이프는 이러한 전환기 리스크를 완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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