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저 연구도 ‘한류’" 6개국 청년 과학도, KIOST서 실습

파이낸셜뉴스       2026.04.06 09:29   수정 : 2026.04.06 10:1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한국에 관심이 많은 해외의 젊은 예비 과학자들이 여러 국가를 뒤로 하고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의 연구선에 직접 올라 심해저 탐사 연구를 체험했다.

KIOST는 국제해저기구(ISA)와 공동으로 지난달 18일부터 오는 7일까지 3주간 KIOST 부산 본원에서 ‘ISA 개도국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ISA는 지난 1994년 UN 해양법협약에 근거해 설립된 국제기구다.

세계 공해상의 심해저 활동을 주관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한국은 1996년 UN 해양법협약의 비준을 통해 가입했다.

특히 이 개도국 교육훈련 프로그램은 프랑스, 중국, 일본 등 참여자들이 교육받을 국가를 직접 선택할 수 있는데, 올해 교육생들은 모두 한국을 선택했다. 한국의 선진 기술과 문화를 직접 배우고 경험하고 싶었다는 목소리도 있었다고 KIOST 측은 설명했다.

이번 체험에는 케냐, 브라질, 에콰도르, 말레이시아를 비롯한 6개국 청년 과학도 6인이 참여했다. 프로그램 선정 훈련생들은 ISA 등으로부터 교육과 체류비용을 전액 지원받았다.

훈련생들은 KIOST 연구선 ‘온누리호’에 직접 승선해 심해 탐사연구 장비를 직접 다뤄보고 해양탐사 과정을 체험하는 시간을 보냈다. 또 심해저 광물자원의 분석 실습 시간을 보내며 심해자원 연구에 대한 이해도도 높였다.


다양한 실습과 원내 교육을 통한 이론 교육을 병행하며 이들은 해저 탐사 과학에 대한 여러 경험과 지식을 쌓았다. 이 밖에도 국내 주요 산업 현장인 현대자동차, 포스코 등 대기업을 방문해 한국의 경제성장과 첨단 기술역량을 직접 보고 경험하는 시간을 보냈다.

프로그램 참여자 에이브리 인얀갈라(25·케냐)는 “심해 탐사장비를 실제 다뤄보고 분석 과정까지 경험한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KIOST에서 배우고 경험한 소중한 지식을 고국의 후배들에 꼭 나누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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