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미세먼지 원인 질소산화물 잡는다"..국일인토트, '선택적 촉매환원 설비'로 시장 선점

파이낸셜뉴스       2026.04.06 10:16   수정 : 2026.04.06 10:1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최근 미세먼지로 인한 대기오염 문제가 심각한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초미세먼지 주요 원인 물질인 질소산화물(NOx)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면서 발전소와 산업설비 전반에서 SCR(선택적 촉매 환원) 설비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발전소와 시멘트 업종을 중심으로 규제 기준이 강화되면서 단순 설비 증설이 아닌 운영 효율 개선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기존 SCR 운전은 촉매 충진량 확대나 암모니아 투입량 증가 방식에 의존해왔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압력 손실 증가로 인한 송풍기 부하 상승과 전력 사용량 증가가 발생해 장기적인 운영비 부담이 커지는 한계를 드러냈다.

최근에는 저부하 운전 증가로 배가스 온도가 낮아지면서 촉매 반응성이 저하되는 문제까지 더해져 운전 난이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 같은 구조적 한계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운전관리 기반 성능관리(MPS, Managed Performance Service)' 방식이 주목받고 있다.

촉매 공급 중심에서 벗어나 전후단 NOx 농도, 암모니아 사용량, 압력손실(ΔP) 등 실제 운전 데이터를 기반으로 설비 성능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최적화하는 방식이다.

이런 가운데 울산시 울주군에 본사를 둔 건축물 방화소재 국내 대표기업 (주)국일인토트(대표이사 이종철)가 메탈지지체 기반 SCR 기술과 운전 데이터 분석을 결합한 MPS 구조 기술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메탈지지체는 기존 세라믹 대비 압력손실이 낮고 열충격 내구성이 뛰어나 장기 운전 안정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국일인토트는 이러한 구조에 운전 데이터 분석을 결합해 설비 상태에 맞는 최적 운전 조건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NOx 저감뿐 아니라 암모니아 사용량 절감, 압력손실 관리에 따른 전력비 절감, 촉매 교체주기 최적화 등 운영 효율 개선 효과를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운전 조건에서는 암모니아 사용량 10~20% 절감, 압력손실 감소에 따른 송풍기 전력비 절감, 촉매 수명 연장 등 복합적인 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무엇보다 기존 설비를 유지하면서도 성능 개선이 가능해 추가 투자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업계에서는 SCR 시장이 단순 설비 공급 중심에서 운영 효율과 성능 관리 중심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SCR 시장은 발전소를 비롯해 시멘트, 소각장, 정유·화학 등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환경 규제 강화에 따라 관련 기술 수요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국일인토트는 이번 MPS 기술을 기반으로 국내 적용 확대는 물론 동남아 등 규제 강화 초기 시장을 중심으로 적용 확대를 추진하며, 성능관리 기반 SCR 운영 모델을 글로벌 표준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국일인토트 관계자는 "앞으로 SCR 시장은 설비를 공급하는 것이 아니라 성능을 책임지는 구조로 변화할 것"이라며 "환경 규제 대응과 비용 절감을 동시에 해결하는 운영 기술을 통해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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