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이란·중재국 45일간 휴전 문제 논의 중

파이낸셜뉴스       2026.04.06 14:21   수정 : 2026.04.06 15:0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미국과 이란, 중재국 대표들이 45일간 휴전하기 위한 조건을 논의 중이며 이것을 통해 영구적 종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5일(현지시간) 정치전문매체 악시오스는 소식통을 인용해 48시간내 부분 협상 타결 가능성이 낮다며 45일 휴전을 통해 이란의 민간 인프라와 걸프국의 에너지와 담수 시설에 대한 서로의 공격으로 인한 확전을 막는 마지막 외교적 노력 밖에 기대할 것이 없다고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당초 6일 저녁에 만료되는 이란에 대한 10일간 최후통첩 시한을 20시간 추가했다.

그는 이란과 진지한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며 새로 제시한 시한인 7일 이전에 합의를 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결렬될 경우 이란을 초토화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동안 트럼프는 이란의 민간 인프라를 파괴할 것이라고 위협했으나 이것을 실행할 경우 전쟁 범죄 행위에 해당된다.

현재 미국과 이스라엘은 이란의 에너지 시설을 겨냥한 대규모 폭격 준비를 마친 상태로 알려졌다.

이에 이란도 이스라엘과 걸프 국가들의 에너지 및 수자원 시설에 대한 보복 공격을 예고해, 협상 실패 시 중동 전체가 공멸의 길로 들어설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소식통은 트럼프 대통령이 시한을 20시간 추가 연장한 것은 협상 타결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협상은 파키스탄과 이집트, 튀르키예의 중재 하에 미국 특사인 스티브 윗코프와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 사이에 서신이 오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정부 관리는 최근 이란에 여러 제안을 제시했으나 이란은 수용하지 않고 있다.

악시오스에 따르면 중재국들은 1단계로 우선 45일간의 즉각적인 휴전을 발효하며 전쟁의 영구적 종식을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추가 협상을 위한 시간이 더 필요할 경우 휴전 기간을 더 늘리는 것을 포함하고 있다.

2단계에서는 영구적인 종전 합의를 체결한다는 것이 목표로 호르무즈 해협의 완전한 재개방과 고농축 우라늄 처리 문제 해결을 위해 중재국들은 신뢰 구축에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은 이 두 문제를 협상 카드로 사용하고 있으며 45일 휴전을 위해 포기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소식통을 전했다.

따라서 중재국은 호르무즈 해협과 우라늄을 1단계 합의에서 일부 수용할 수 있을지를 타진하고 있으며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휴전이 임시가 아니고 전쟁이 재개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약속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악시오스는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중재국 대표들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에너지 기반 시설 공격에 대한 이란의 보복 조치가 걸프 국가들의 석유 및 용수 시설에 막대한 피해를 줄 것을 매우 우려하고 있다.


중재국은 이란 측에 추가 협상 전술을 검토할 시간이 없으며 이란의 파괴를 막기 위해서는 앞으로 48시간이 마지막 기회라는 것을 설득하고 있다.

이란 관리들은 적어도 공개적으로는 여전히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며 어떠한 양보도 거부하고 있다.

5일 이란 혁명수비대 해군은 특히 미국과 이스라엘에게는 호르무즈 해협의 상황이 전쟁 이전으로 "절대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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