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신세계와 손잡고 ‘AI 쇼핑’ 실험…대화형 커머스 본격화

파이낸셜뉴스       2026.04.06 15:25   수정 : 2026.04.06 15:30기사원문
신세계, 오픈AI와 ‘AI 쇼핑 에이전트’도 개발



[파이낸셜뉴스] 오픈AI(OpenAI)가 신세계그룹과 손잡고 AI를 활용한 새로운 쇼핑 경험 구축에 나선다. 단순 기술 도입을 넘어, 대화 기반으로 상품 탐색부터 구매까지 이어지는 ‘AI 커머스’ 실험이 본격화됐다.

오픈AI 코리아는 신세계그룹과 6일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AI 커머스 사업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경훈 오픈AI 코리아 총괄대표와 임영록 신세계그룹 경영전략실장(사장) 등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AI를 유통 환경 전반에 접목하고, 대화형 인터페이스 기반 쇼핑 경험을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사용자가 AI와 대화하면서 필요한 상품을 탐색하고, 구매 리스트를 구성한 뒤 결제와 배송까지 이어지는 유통 전 과정을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자연어 기반 대화를 통한 새로운 형태의 쇼핑 경험을 구현해 내는 것이 목표다.

신세계그룹은 이마트를 시작으로 주요 계열사 전반으로 이러한 AI 기반 커머스 경험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오픈AI와 개인의 선호와 맥락을 이해해 쇼핑을 지원하는 ‘AI 쇼핑 에이전트’ 개발에도 착수한다.


오픈AI는 신세계그룹의 AI 도입을 지원하는 한편, 업무 생산성 향상과 신규 비즈니스 발굴 등 다양한 적용 사례를 확대할 방침이다.

김경훈 오픈AI 코리아 총괄 대표는 “신세계그룹과의 이번 협력을 통해 AI가 고객의 일상적인 쇼핑 경험을 보다 쉽고 유용하게 만드는 다양한 가능성을 함께 모색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신세계그룹이 AI 기반의 새로운 고객 경험을 실험하고 구현해 나갈 수 있도록 기술적 지원과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임영록 신세계그룹 경영전략실장(사장)은 “AI 커머스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유통의 이분법을 넘어 미래 유통시장의 뉴노멀을 새롭게 정의하게 될 것”이라며 “고객맞춤형 초개인화 AI 커머스를 선도하고 그룹의 체질 자체를 ‘AI 퍼스트’로 내재화시켜 ‘유통의 신세계’를 끊임없이 고객중심으로 혁신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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