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ater, 서울시와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 수열공급 '맞손'

파이낸셜뉴스       2026.04.06 16:04   수정 : 2026.04.06 16:04기사원문
대형 복합시설 적용 확대
냉난방 에너지 35% 절감



[파이낸셜뉴스]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서울특별시와 손잡고 도심 대형 복합시설에 수열에너지 공급을 확대한다.

K-water는 6일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 대회의실에서 서울시와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 수열공급사업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도심 대형 복합시설과 지하 복합공간에 수열에너지 적용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는 삼성역 일대에 조성 중인 대규모 통합환승시설이다. 지하철·버스·택시 등이 연계되며 하루 평균 약 58만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K-water는 이 시설에 2030년부터 2049년까지 20년간 1800RT 규모의 수열에너지를 공급해 건물 전체 냉난방을 담당할 계획이다. 이는 에어컨 약 1800대를 대체할 수 있는 수준이다.

수열에너지는 여름에는 대기보다 차갑고 겨울에는 상대적으로 따뜻한 물의 특성을 활용하는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건축물 냉난방에 활용된다. 이번 사업을 통해 기존 방식 대비 에너지 소비를 약 35%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에 따라 서울시는 사업 시행을 맡고 K-water는 수열공급시설 설계·공사 지원과 안정적인 공급에 협력한다.

K-water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대형 복합시설과 지하공간에 대한 수열에너지 적용을 확대하고 건축물 냉난방 에너지 절감과 에너지자립률 제고를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2030년까지 총 28.4만RT 규모로 수열에너지를 확산할 계획이다. 이는 발전설비 기준 약 1GW로 원전 1기 수준이다.

장병훈 K-water 수자원환경부문장은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 수열공급사업이 도심형 친환경 에너지 활용 확대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물에너지 기술을 활용해 탄소중립과 기후위기 대응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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