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맵 견제나선 네이버… ‘별점 후기’ 되살렸다
파이낸셜뉴스
2026.04.06 18:12
수정 : 2026.04.06 18:12기사원문
6일부터 플레이스 별점 등록 재개
지도 이용자에 리뷰 신뢰도 확대
6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이날부터 네이버 플레이스(장소) 후기 등록 시 장소 이용 경험에 대한 만족도를 5점 척도 기반의 별점으로 기록할 수 있게 한다. 네이버는 지난 2021년 별점 제도를 종료하고 키워드 중심의 정성적 후기를 운영해왔다. 악성 후기를 남기거나 악의적으로 최하점(별 1개)을 남겨 평점을 고의로 떨어뜨리는 이른바 '별점 테러'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였다. 그 이후에 네이버맵에서 노출된 별점은 별점 제도 종료 전까지의 리뷰를 종합한 것이다.
네이버는 별점을 재도입하면서 악의적으로 3점 미만의 별점을 남기는 경우를 이용자 금지행위 대상에 추가한다. 사실과 다른 리뷰를 반복 게시하거나, 동일 또는 유사한 내용으로 특정 업체의 평균 별점을 악의적으로 왜곡하려는 행위가 확인되면 네이버가 정책 위반으로 판단한다. 이날부터 별점 리뷰를 재개한 이후에도 데이터 축적을 위해 당분간 일반 이용자들에게 노출되지 않고, 업주들이 공개 여부를 설정할 수 있다.
카카오맵도 리뷰 신뢰도를 올리기 위해 지난해 말 방문한 장소의 현장 사진과 예약 이용자 리뷰에 '인증마크'를 도입하고, 장소 결제·예약 인증·현장 사진 등 유용한 후기를 상단에 노출하도록 하고 있다. 이 밖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서비스 고도화에 한창이다. 지난 3월에는 방탄소년단(BTS) 컴백을 계기로 서울시 시내버스 420여 개 노선에 초정밀 버스 위치 정보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 것에 이어 올 하반기 정식 출시를 준비 중이다. 카나나를 접목한 인공지능(AI) 추천 서비스 고도화, 실내지도 활성화, 벚꽃 개화시기에 맞춰 개화 정보를 제공하는 '벚꽃지도' 등을 운영하면서 이용자 유치에 힘쓰고 있다.
티맵모빌리티도 사용자 현재 위치를 기반으로 '현지인 맛집' 리스트를 제공한다. 티맵으로 매장까지 실제 주행을 완료한 사용자만 리뷰를 남길 수 있어 실제 이동 데이터 기반의 검증된 리뷰를 확인할 수 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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