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엘, 휴머노이드 로봇용 3D 프린팅 배터리 기술 확보
파이낸셜뉴스
2026.04.07 09:28
수정 : 2026.04.07 09:2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미래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 아이엘이 휴머노이드 로봇용 전원을 위한 3차원(3D) 프린팅 기반 배터리 제조기술을 확보했다.
7일 아이엘에 따르면 3D 프린팅 기반 배터리 샘플 제작과 성능 평가에 착수했다. 이번 기술은 아이엘이 보유한 특허인 '이차전지 및 그 제조방법'을 기반으로 고도화한 것이다.
특히 내부 공간이 제한적이고 관절 구조가 복잡한 휴머노이드 로봇 특성에 맞춰 로봇 구조에 최적화된 '맞춤형 배터리' 설계가 가능하다. 이를 통해 기존 규격형 배터리 대비 공간 활용도를 높이고, 무게 중심 최적화 및 에너지 효율 개선을 동시에 구현할 수 있다.
또한 해당 기술은 액체 전해질 기반 배터리는 물론 전고체 및 폴리머 배터리까지 적용 가능한 범용성을 갖추고 있다. 3D 프린팅 공정을 통해 전해질 형성 및 패키징 공정을 단순화하면서 제조 효율을 높이고 원가 절감 기반을 확보했다.
아울러 다품종 소량 생산에 적합한 공정 특성을 바탕으로, 향후 휴머노이드 로봇뿐 아니라 웨어러블 디바이스, 마이크로 배터리 등 다양한 응용 분야로 확장도 가능하다.
아이엘은 이 기술을 우선 휴머노이드 로봇 '아이엘봇(ILBOT)'에 적용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향후 로봇 구동 효율 및 운영 안정성을 동시에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아이엘이 추진 중인 '로봇 서비스형 비즈니스(RaaS)' 모델에 배터리 기술을 적용할 방침이다.
아이엘 관계자는 "휴머노이드 로봇 성능은 소프트웨어뿐만 아니라 구조에 최적화된 에너지 설계에 의해 좌우된다"며 "에너지 분야까지 기술을 내재화하는 한편, 로봇과 데이터, 에너지가 결합된 미래모빌리티 플랫폼 전략을 지속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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