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해병대, 현대로템 장갑차 '백호' 극찬... "수륙양용 강점"
파이낸셜뉴스
2026.04.07 14:37
수정 : 2026.04.07 14:3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현대로템 K808 '백호' 장갑차가 미국 해병대가 진행한 미 주력 장갑차 스트라이커와의 비교 평가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드러내며 화제가 되고 있다. 실전 운용 경험이 풍부한 미군의 관심 속에 K808은 성능 검증을 넘어 해외 수출 확대 기대감까지 키우고 있다.
7일 외신과 방산업계에 따르면 지난 1월 한미 해병대 연합훈련(KMEP)에 참가한 미 해병대원은 K808을 직접 관찰하며 자국 스트라이커 장갑차와 비교 평가를 진행했다.
미군의 대표 차륜형 장갑차인 스트라이커와의 비교 평가에서 가장 두드러진 차이는 '수륙양용 능력'이다. K808은 수상 추진이 가능한 구조로, 한반도와 유사한 해안·도서 환경에서 작전 유연성이 더욱 부각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병력 수송과 전개 능력에서도 경쟁력이 확인됐다. K808은 완전 무장 병력 분대를 수용할 수 있는 내부 공간과 후방 램프 구조를 통해 신속한 승하차가 가능해 상륙 및 기동작전에서 효율적인 병력 투입이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같은 성능은 실제 수출 성과로도 이어지고 있다.
앞서 현대로템은 2024년 약 6000만 달러 규모로 K808 30대를 페루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하며 차륜형 장갑차 첫 해외 수출을 성사시킨 바 있다. K808은 칠레 육군의 차세대 차륜형 장갑차 도입 사업에도 후보로 거론되며 약 200대 이상 규모의 잠재 수요를 겨냥하고 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