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고도화로 역량 강화

파이낸셜뉴스       2026.04.07 12:21   수정 : 2026.04.07 12:21기사원문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20년 만에 체계 전면 개편
극한 복합재난 상황 대비 통합연계훈련 대폭 확대
훈련 평가 환류 체계 강화해 문제점 즉시 개선 추진
336개 기관 참여해 실질적 재난 대응 역량 강화



[파이낸셜뉴스]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이 20년 만에 체계가 전면 개편된다. 극한 복합재난 상황 대비해 통합연계훈련을 대폭 확대하고 훈련 평가 환류 체계를 강화해 문제점 즉시 개선을 추진키로 했다. 또 336개 기관이 참여해 실질적 재난 대응 역량을 강화한다.

행정안전부는 7일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의 운영 및 평가 체계를 개편해 실질적인 재난대응 역량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2005년 도입된 이 훈련은 20년간 표준화된 절차를 정착시키며 각 기관의 재난대응 숙련도를 높였다. 그러나 재난이 대형화·복합화되고 새로운 유형이 지속 발생함에 따라 더 정교한 대응 체계가 요구돼 훈련 고도화 방안을 마련했다.

이번 개편은 △극한상황을 고려한 훈련 체계 마련 △대규모 재난 피해 확산에 대비한 통합연계훈련 확대 △훈련평가 환류 강화에 중점을 둔다. 기존 대응 절차 반복에서 벗어나 예측을 초과하는 최악의 복합재난 상황을 가정해 훈련을 실시한다. 정상적인 지휘통제가 어려운 극한상황까지 고려하고, 광역 단위 대규모 재난을 상정해 단일기관 차원의 훈련을 넘어 인접 지방 정부 간 공동 대응체계 구축을 위한 통합연계훈련을 확대한다.

훈련 평가지표에 이러한 중점 추진사항을 반영하고, 훈련 과정에서 발굴된 문제점은 위기관리매뉴얼 개선 등 즉시 제도 개선으로 이어지도록 환류 체계도 대폭 강화했다. 행안부는 올해 상반기 훈련(5.11.~22.)부터 개편 방안을 적용하며, 담당자 및 평가단 대상 설명회를 3.26.에 개최하고 사전 컨설팅을 통해 각 기관의 훈련 준비를 지원한다.

김용균 자연재난실장은 “재난 훈련과 위기관리매뉴얼, 그리고 실제 대응이 하나의 톱니바퀴처럼 유기적으로 맞물려 훈련 성과가 실질적인 재난 피해 감소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개편 전과 비교해 시나리오는 정상적인 지휘통제가 가능한 상황에서 대규모, 동시다발, 광역 확산 등 극한상황을 고려한 훈련으로 변경됐다. 훈련 모델은 통상적 기관 합동훈련에서 다양한 방식의 통합연계훈련 모델 개발과 확산으로 전환됐다.
국민 참여는 대피와 자원봉사 등 직접 참여 권장 수준에서 일반 국민, 안전취약계층, 이통장 등을 자원봉사 또는 협력자로 역할 부여해 실질적 대피훈련으로 강화됐다.

재난 유형은 소방 협조가 용이한 화재 훈련만 매년 반복하던 방식에서 3년 이내 동일 재난 유형 훈련 반복 실시로 변경됐다. 훈련 환류 체계는 당해년도 단절적 환류에서 훈련-문제점 발굴-개선계획-이행점검 방식의 선순환적 환류 체계로 구축됐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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