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重 FLNG 건조 기술력, 美 CEO도 극찬
파이낸셜뉴스
2026.04.07 18:10
수정 : 2026.04.07 18:19기사원문
블랙앤비치 "세계 최고 팀워크"
해상 플랜트 구축 협력 성과 피력
글로벌 에너지 시장 지배력 강화
삼성중공업의 부유식 액화천연가스(FLNG) 건조 기술이 해외에서 극찬을 받아 화제다. 미국 엔지니어링 기업 대표가 공동 진행하는 프로젝트를 공개하면서 협력 성과를 강조한 것이다. 캐나다 시더 FLNG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양사의 협업이 본격화되면서 글로벌 에너지 전환 시장에서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다는 평가다.
마리오 아자르 블랙앤비치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6일(현지시간) 링크드인을 통해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시더 프로젝트 등 FLNG 사업이 현실로 구현되고 있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팀워크와 파트너십이 에너지 전환을 앞당기고 있다"고 밝혔다.
시더 FLNG 프로젝트는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키티마트 해상에 연간 약 300만t 규모의 LNG를 생산할 수 있는 해상 플랜트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삼성중공업은 선체와 LNG 저장 시스템, 상부 플랜트 통합을 담당하고, 블랙앤비치는 모듈설계 등을 맡는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 플랜트 건조를 넘어 저탄소 FLNG 생산을 목표로 하는 차세대 에너지 인프라 사업으로 평가된다. 시더 FLNG는 재생에너지 기반 전력을 활용해 탄소 배출을 최소화하는 구조를 갖추고 있어 글로벌 에너지 전환 흐름과 맞닿아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삼성중공업의 FLNG 시장 지배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삼성중공업은 전 세계 발주된 FLNG의 상당 부분을 수주하며 '바다 위 LNG 공장' 분야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블랙앤비치 역시 이번 협업을 통해 LNG 인프라 설계 역량을 해상 플랜트까지 확장하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넓히고 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