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밀시공 역량 입증" 하이닉스 M15X 프로젝트 완수

파이낸셜뉴스       2026.04.07 18:20   수정 : 2026.04.07 18:20기사원문
SK에코 "고난도 시설 확장 성공"

SK에코플랜트가 SK하이닉스 청주 M15X 공장 내부공정 건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M15X 공장은 청주 테크노폴리스에 위치한 SK하이닉스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및 D램 생산 기지다. 이번 프로젝트가 상대적으로 고난도 공사였던 만큼 회사의 정밀시공 역량도 어느 정도 입증된 모습이다.

7일 SK에코플랜트 뉴스룸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M15X의 클린룸 구축, 후공정 시설 재조성(P&T), 부속 인프라 조성(OBL) 등 관련 프로젝트를 끝냈다.

이번 프로젝트는 가동 중인 기존 생산시설 바로 옆에서 신규 시설을 수평으로 연결해야 하는 고난도 공정이었다. 반도체 공장은 미세한 진동이나 순간적인 전력 이상에도 수율에 치명적인 영향을 받는다. SK에코플랜트는 무진동 공법 등을 적용, 기존 라인의 가동 중단이나 간섭 없이 공사를 완수했다. 특히 클린룸 구축에는 온도, 습도, 진동, 기류를 통합적으로 제어하는 정밀 시스템이 집약됐다.

천장에 설치된 고효율필터(FFU)를 통해 미세먼지를 실시간으로 제거하고 항온·항습 및 진동 제어 시스템을 병행 구축, 반도체 수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조성했다.

OBL 프로젝트에서는 한정된 부지 활용을 극대화하기 위해 기존 수평식 단층 구조 대신 고층 형태의 수처리시설(WWT)을 설계했다. 해당 시설은 사용된 용수를 화학적·생물학적으로 처리해 요구 수준 이상의 수질로 정화, 원활한 생산을 돕고 환경을 보호하는 설비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약 200개 수처리용 밀폐 수조에서 작업을 병행해야 하는 환경에도 폭넓은 프로젝트 수행 경험 속에서 형성된 통합 관리 역량이 큰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SK에코플랜트는 신규 공장 건설에 그치지 않고 가동 중인 공장의 고난도 개보수, 전력 인프라 구축, 수처리 시스템 등 반도체 인프라 전 영역에서 사업을 수행해왔다. 다양한 조건과 제약 속에서 공사를 진행한 경험이 축적되면서 복잡한 환경에서도 최적의 해법을 도출하는 역량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고난도 공사를 큰 문제 없이 마치면서 향후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의 관심도 이어질 전망이다. SK에코플랜트는 앞서 '인공지능(AI) 인프라 솔루션 제공자'를 회사 비전으로 삼았다.

이도훈 SK에코플랜트 하이테크 청주담당 임원은 "반도체 인프라는 단순한 시설물이 아니라 초미세 공정을 지원하는 정밀 제어 시스템의 집약체"라며 "난이도 높은 조건에서도 안전과 품질이라는 절대 가치를 지키며 성공적으로 공정을 마무리했다"고 말했다.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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