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최후 통첩 속 혼조세 마감
파이낸셜뉴스
2026.04.08 04:29
수정 : 2026.04.08 04:2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국제 유가가 7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8시(한국시각 8일 오전 9시)까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거나 미국과 휴전 협상을 매듭짓지 않으면 발전소, 교량, 인프라를 송두리째 날려버리겠다고 경고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해협 개방 결의안이 중국과 러시아의 반대로 무산되고, 중재국을 통한 협상도 지지부진한 가운데 시장은 향후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 감을 잡지 못하고 있다.
예측 불가능한 상황 속에 국제 유가는 관망세를 보이며 흐름이 엇갈렸다.
CNBC에 따르면 국제 유가 기준 유종인 브렌트유는 6월 인도분이 전장 대비 0.15달러(0.14%) 내린 배럴당 109.62달러로 떨어졌다.
반면 미국 유가 기준 유종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5월물은 0.54달러(0.48%) 오른 배럴당 112.95달러로 마감했다.
트럼프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오늘밤 한 문명이 통째로 사라진다”면서 “다시는 회복하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이어 “나는 그런 일이 일어나는 것을 원하지 않지만 아마도 그렇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는 다만 “그렇지만 완벽하고 완전한 (이란) 체제 변화를 가져왔다”면서 “이전과 다르고, 더 영리하며, 덜 급진적인 생각이 지배하는, 아마도 무언가 혁신적이고 환상적인 일들이 벌어질 수도 있다. 그 누가 알겠는가?”라고 말했다.
협상은 돌파구를 찾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란 고위 관계자들은 7일 뉴욕타임스(NYT)에 이란이 트럼프의 협박 뒤 협상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중동 지역 정부 관계자들은 월스트리트저널(WSJ)에 양국 간 직접 대화는 멈췄지만 중재국들을 통한 대화는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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