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구경 여성 물어뜯은 80대 日 노인, 경찰 연행 과정서 돌연 사망

파이낸셜뉴스       2026.04.08 05:26   수정 : 2026.04.08 09:4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일본에서 벚꽃 관람객인 여성을 깨문 혐의로 붙잡힌 80대 남성이 경찰 연행 과정에서 사망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지난 6일 일본 테레비아사히 등 현지 언론 보도 내용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1시 30분께 효고현 가와니시 소재의 한 공원에서 “노인이 사람을 깨문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 해당 장소는 시민들 사이에서 벚꽃 명소로 유명한 곳이다.

보도 내용에 따르면 89세 남성 A씨는 40대 여성 B씨의 오른팔을 깨물었으며,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들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당시 A씨는 경찰의 연행 시도에 혐의를 부인하며 자리에 주저앉았다. 경찰 측은 A씨가 고령이라는 점을 감안해 들것을 이용해 순찰차로 이송했으나, 차에 탑승한 A씨는 안색이 급격히 나빠진 뒤 경찰의 호출에도 대답하지 않았다.


경찰은 우선 A씨에 대한 체포를 해제하고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했으나, A씨는 약 1시간 30분 만에 숨졌다.

경찰 측은 “체포 시 남성을 억압하는 일은 없었다”며 “대응에 실수가 있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향후 부검을 실시해 남성의 지병 유무와 구체적인 사망 원인 등을 파악할 방침이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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