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老아파트’ 이렇게 많았나…30년 넘은 곳 수두룩
파이낸셜뉴스
2026.04.08 12:47
수정 : 2026.04.08 11:17기사원문
노원·도봉 아파트 60%는 노후 아파트
신규 공급 90%는 정비사업 비중이나
재초환·용적률 규제에 사업 속도 발목
"민간 정비사업 활성화 위한 보완 필요"
[파이낸셜뉴스] 서울에서 준공 30년 초과 구축 아파트 비중이 전체 아파트의 약 3분의 1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 내 준공 30년 초과 아파트 비중은 약 30%로 집계됐다. 자치구별로 보면 노원구(61%), 도봉구(60%)는 전체 아파트 중 절반 이상이 준공 30년을 초과해 재건축 가능 연한을 채운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아파트 연도별 입주(임대 제외) 물량 중 정비사업 비중은 지난해 기준 전체 아파트의 91%로 조사됐다. 2022년 78%, 2023년 87%, 2024년 81% 등 연도별 비중의 차이는 있으나 매년 신규 공급의 대부분이 정비사업을 통해 이뤄지고 있는 셈이다.
현재 정부는 공공주도의 공급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9·7 대책상 도심 내 노후청사를 활용한 주택 공급은 2027년부터 착공이 예정돼 수요자가 체감할 수 있을 만큼 가시화되기까지는 시차가 존재한다.
부동산R114는 "신규 택지 확보가 어려운 서울에서 정비사업 중요도는 높아지고 있지만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와 공공 정비사업 위주의 용적률 혜택 등이 사업 속도의 변수로 작용하며 추진 동력이 약해지고 있다"며 "공공 중심의 공급 구조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재초환, 용적률 인센티브, 이주비 금융 대출 완화 등 민간 정비사업 활성화를 위한 사업성 보완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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