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서울 도심 유휴부지 공급 속도전…민간참여사업 본격화

파이낸셜뉴스       2026.04.08 13:33   수정 : 2026.04.08 13:32기사원문
성대 야구장·위례 업무용지 적용 연내 승인·내년 착공…4000가구 공급



[파이낸셜뉴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을 통해 서울 도심 유휴부지 공급 속도를 끌어올린다. 정부의 '9·7 주택공급 확대방안' 후속 조치로, 우수 입지에 민간 역량을 결합해 사업 기간을 단축하겠다는 방침이다.

8일 LH에 따르면 서울 도심 유휴부지인 △성균관대 야구장 △위례 업무용지 △옛 한국교육개발원 부지 △강서구 공공시설 부지 등을 대상으로 총 4000가구 규모 공공주택 공급을 추진 중이다.

이 가운데 사업 여건이 우수한 성균관대 야구장(2100가구)과 위례 업무용지(999가구)는 민간참여사업 방식이 적용된다. 민간참여사업은 LH와 민간건설사가 공동 시행하는 구조로, 설계와 시공을 병행해 사업 속도를 높일 수 있는 구조다.

성균관대 야구장 부지는 지난 7일 공모가 시작됐으며, 위례 업무용지도 이달 중순 공모에 들어간다. LH는 4월 공모를 시작으로 6월 중 사업자 선정을 마친 뒤 연내 주택사업계획 승인을 완료하고, 2027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성균관대 야구장 부지는 1호선 도봉역과 7호선 수락산역 인근 초역세권으로, 전체 2100가구 중 391가구는 청년 특화주택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위례 업무용지는 5호선 거여역 반경 500m 내 위치해 생활 편의성이 높다.


그 외 유휴부지도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서초구 우면동 일대 옛 한국교육개발원 부지는 약 700가구 규모 공공주택지구로 추진 중이며, 강서구 공공시설 부지도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착공 시기를 앞당길 계획이다.

오주헌 LH 공공주택본부장은 "우수 입지 도심 유휴부지에 민간의 기술력을 결합해 고품질 공공임대주택을 신속히 공급하겠다"며 "관련 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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