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신중앙시장 '디자인혁신'...제2 '광장시장' 6월 준공"

파이낸셜뉴스       2026.04.08 13:51   수정 : 2026.04.08 13:3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낡은 전통시장에 디자인을 입혀 새로운 관광명소로 탈바꿈한다. 낡은 구조물은 새롭게 짓고, 각 골목에는 개방감 넓은 지붕과 출입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관광객이 몰리는 전통시장 성공사례와 같이 서울 곳곳의 시장을 새로운 상권으로 재편한다는 구상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8일 중구 신중앙시장을 방문해 '디자인혁신 전통시장 조성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오 시장은 이날 신중앙시장 상인회 사무실에서 민생노동국장과 설계를 맡은 건축가로부터 사업 전반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듣고, 차질없는 사업추진을 당부했다.

신중앙시장 '디자인혁신 전통시장 조성사업'은 서울시가 추진하는 첫 번째 디자인혁신 전통시장 사업이다. 전통시장의 지역성과 역사성을 반영한 맞춤형 설계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목표다.

시는 지난해 7월 디자인·설계공모를 통해 설계안을 최종 선정했다. 특히 '작은 골목들을 살려 골목의 새로운 물결이 시장 지붕으로 이어지고 지역 전체를 활성화한다'는 개념을 바탕으로 신중앙시장만의 고유한 특성과 공간 구조를 적극 반영했다.

설계안에 따르면, 기존 낡은 아케이드는 구조를 보강한 뒤 목재를 활용한 목구조물로 개선한다. 채광을 강화해 개방적인 시장 이미지를 구현할 계획이다.

시장 내 16개 골목에는 '열린지붕'을 설치한다. 외부에서 자연스럽게 유입될 수 있도록 출입문 형태로 보행 흐름을 유도하고 시장 접근성을 높인다. 이와 함께 방문객과 상인이 함께 머무르고 소통할 수 있는 계단식 구조물을 조성해 체류형 공간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현재 사업은 설계 용역이 진행 중이다.
올해 7월 설계를 완료하고 9월 공사에 착수해 2027년 6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시는 "사업이 완료되면 시장 이용객의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환경이 조성될 것"이라며 "디자인 경쟁력을 갖춘 전통시장으로 탈바꿈해 젊은 세대와 관광객 유입이 확대되고 글로벌 관광지로서의 가치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신중앙시장을 디자인 혁신을 넘어 인근 힙당동으로 대표되는 MZ상권, 신당동 떡볶이골목, 동대문 DDP의 K컬쳐, 광희동 중앙아시아거리로 연결되는 먹거리, 문화, 관광의 요소를 골고루 갖춘 상권으로 활성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이를 통해 서울시민은 물론 국내외 관광객이 즐겨찾는 제2의 광장시장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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