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7세 고령에도 한 달 만에 복귀…전원주 “고관절 수술도 난 못 막아”
파이낸셜뉴스
2026.04.09 04:10
수정 : 2026.04.09 09:4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빙판길 낙상 사고로 고관절 수술을 받았던 배우 전원주(87)가 한 달여 만에 건강을 회복하고 활동 재개를 알렸다.
지난 7일 전원주의 매니저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전원주인공'에는 고관절 수술 이후 전원주의 근황을 담은 짧은 영상이 올라왔다.
고관절 수술도 날 막지 못 한다"는 자막이 함께 담겼다.
앞서 전원주는 빙판길에 넘어져 고관절 인공관절 수술을 받았다. 지난달 3일 해당 채널 제작진은 "전원주 선생님께서 얼마 전 빙판길에서 넘어지셔서 고관절 골절로 수술을 하셨다"며 당분간 활동을 중단한다고 밝힌 바 있다.
고령에도 수술을 감행한 전원주는 약 한 달 동안 재활에 집중해왔다. 그는 "오랜만에 인사 올린다. 제가 사고로 고관절 수술 후 드디어 완쾌가 됐다"라며 "이제 곧 좋은 콘텐츠로 여러분께 찾아갈 예정이니 조금만 더 기다려 달라, 감사하다"고 직접 복귀 인사를 전했다.
고령층에 더 위험한 고관절…‘골절 주의보’
고령층이 고관절을 자주 다치는 주된 원인은 골다공증으로 인한 골밀도 저하에 있다. 빙판길 낙상뿐만 아니라 침대에서 내려오다 엉덩방아를 찧는 등의 가벼운 충격에도 고관절이 쉽게 골절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고관절 부상은 장기 침상 생활로 이어져 폐렴이나 욕창 등 치명적인 합병증을 유발할 위험이 크다.
고관절이 골절될 경우 일반적으로 인공관절 수술을 받게 된다. 손상된 관절 부위를 제거하고 인체에 무해한 금속이나 세라믹 소재의 인공 관절을 삽입하는 방식이다. 최근에는 절개 부위를 최소화하여 출혈과 통증을 줄이는 기법이 주로 활용된다.
회복 속도는 개인마다 차이가 있으나, 보통 수술 후 1~2일 안에 보행기 등에 의지해 걷는 연습을 시작한다. 약 2주가 지나 실밥을 제거하면 일상적인 거동이 어느 정도 가능해지며, 전원주처럼 한 달 정도 집중적인 재활을 거치면 가벼운 활동을 재개할 수 있는 수준까지 회복될 수도 있다. 다만, 약해진 근력을 보강하고 관절이 완전히 자리 잡기 위해서는 최소 3개월에서 6개월 이상의 꾸준한 재활 운동과 사후 관리가 필수적이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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