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수원시장, 재선 도전 선언..."수원 대전환 완성, 시작한 사람이 완성하겠다"
파이낸셜뉴스
2026.04.08 17:22
수정 : 2026.04.08 17:21기사원문
행정의 기준은 진영 아닌 유능...공약 추진율 93.7% 성과로 증명
'3대 반값 생활비·첨단과학 연구도시' 등 실용 중심 민생 공약
이재명 정부와 발맞춰 '실용주의 행정' 정착
이 시장은 '수원 대전환의 완성'을 기치로 내걸며 지난 4년간 다져온 기반 위에 확실한 결실을 맺겠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뿌린 씨앗 알기에 책임지고 열매 맺겠다"
이 시장은 이날 선언문을 통해 지난 임기를 '대전환을 위한 토양 구축'의 시기로 정의했다.
특히 이 시장은 자신의 시정 철학인 '실용'과 '성과'를 전면에 배치했다. 그는 "지방정부 행정의 기준은 진영이 아니라 유능과 무능으로 평가받아야 한다"며, 민선 8기 동안 시민과 약속한 공약 추진율이 93.7%에 달한다는 점을 그 증거로 제시했다.
구체적인 성과로는 △구운역 신설 확정 △R&D 사이언스파크 지정 △화성성곽 주변 고도 제한 완화 △영화지구 도시재생혁신지구 지정 등 수십 년간 정체됐던 지역 숙원사업들을 본궤도에 올린 점을 꼽았다. 이 시장은 "안 된다고 포기했던 일들을 도시계획의 논리와 행정의 끈기로 뚫어낸 '실전의 실력'으로 수원을 이끌겠다"고 역설했다.
민생 경제 위기 돌파... '재테크 행정' 약속
최근 중동발 에너지 위기와 고물가·고금리 여파로 위축된 민생 경제에 대해서는 '지방정부 책임론'을 꺼내 들었다.
이 시장은 이재명 정부의 실용주의 가치와 궤를 같이하며 시민의 고정 지출을 실질적으로 줄여주는 '재테크 행정'에 집중하겠다고 공약했다.
주요 민생 공약으로는 △교통·교육·의료비 등 '3대 반값 생활비' 정책 확대 △수원투어 무상버스를 활용한 환승체계 완성 △GTX-C 및 신분당선 연장 조기 완공(서울 20~30분대 시대 개막) △보건·의료·요양을 아우르는 '새빛돌봄' 및 아동 가족돌봄수당 확대 등을 내세웠다.
시민의 일상에 직접적인 혜택이 돌아가는 '내 삶을 윤택하게 하는 실용 행정'을 펼치겠다는 구상이다.
'글로벌 관광수도'와 '첨단과학 연구도시' 비전 제시
미래 먹거리 전략으로는 '관광'과 '첨단산업'이라는 투트랙 전략을 제시했다.
이 시장은 "관광이 곧 산업이고, 산업이 곧 민생"이라며 정조대왕의 혁신 정신을 계승해 화성행궁 일대를 단순한 관람지가 아닌 실질적인 소득 창출이 가능한 관광 산업단지로 탈바꿈시키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반도체, AI, 바이오 등 미래 전략 산업을 중심으로 "대한민국 유일의 연구·실증 거점인 첨단과학 연구도시를 완성하겠다"고 공언했다.
이를 통해 우수한 인재들이 모여 골목상권의 활기를 불어넣는 '자립형 경제 엔진'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추가적인 생활 밀착형 공약으로 △AI 안심체계 구축 △새빛하우스 5000가구 건립 △마을 주차장 확보 등을 통해 '생활혁신 기본사회'를 구현하겠다는 약속도 덧붙였다.
"수원은 연습하는 자리 아냐... 끝까지 일하겠다"
이 시장은 "125만 수원은 연습이나 실험을 하는 자리가 아니다"라며 "검증된 실력으로 약속을 결과로 만드는 사람만이 시민의 일상을 지킬 수 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이재준이라는 역사적 쓸모를 시민의 삶을 위해 마음껏 써달라"며 오직 민생만을 바라보겠다는 다짐으로 선언을 마쳤다.
한편, 이 시장 측 관계자는 향후 행정 공백 최소화를 위해 더불어민주당 경선 결과 발표 이후 법정 기한을 고려해 후보 등록 및 직무 정지 시점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현안 사업을 마지막까지 챙기겠다는 책임감의 표현으로 읽힌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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