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혼합유 판매 ‘혼합 주유소’ 예고..소비자가 인하 효과 노린다

파이낸셜뉴스       2026.04.08 18:49   수정 : 2026.04.08 18:53기사원문
8일 주유소·정유업계 사회적 대화기구 3차 회의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이 혼합 석유를 판매하는 ‘혼합 주유소’ 등장을 예고하며 국내 휘발유 소비자 판매 가격 인하를 이어갈 방침이다.

민주당 ‘을(乙)지키는민생실천위원회(을지로위원회)’는 8일 정유4사(GS칼텍스, 에쓰오일, HD현대오일뱅크, SK에너지)와 주유소 간 사회적 대화 3차 회의를 통해 이같은 합의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특정 정유사의 기름이 아닌 혼합 석유를 판매하는 ‘혼합 주유소’는 이를 명시한 폴 사인(철탑)을 사용하게 된다.

앞서 을지로위원회는 주유소 영세업자가 계약을 맺은 특정 정유사의 기름 원가를 모른 채 사전에 전량구매토록 하는 관행의 폐지를 주장해 왔다. 아울러 이같은 업계 관행이 궁극적으로 소비자에게 가격 부담을 떠넘기는 것이라며 정유업계가 이에 협조하지 않을 경우 처벌하는 내용의 입법까지 예고하기도 했다.

을지로위원회 소속 정진욱 의원은 이날 합의를 통해 “주유사 간 경쟁이 이루어지며 자연스레 소비자 가격이 인하되는 효과를 얻게 될 것”이라며 “주유소를 가는 소비자 패턴이 바뀔 정도로 시장이 크게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전에는 유류세를 인하하는 방식으로 (석유)가격을 조정했다면, 이제는 진짜 석유 시장에서 시장(원리)가 작동하는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부연했다.


이밖에도 쟁점이었던 ‘사후 정산제’의 폐지 문제도 합의에 이르렀다고 알려졌다. 주유소의 유류 대금 카드 결제 문제에 대해서는 여전히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을지로위원회는 이날 합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오는 9일 정유4사·주유소협회와의 상생 협약식을 체결하기로 했다.

jiwon.song@fnnews.com 송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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