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방 "이란과 전쟁 미국 승리로 끝나…이란, 핵물질 스스로 넘길 것"(종합)
뉴스1
2026.04.09 01:25
수정 : 2026.04.09 01:25기사원문
(서울=뉴스1) 이창규 강민경 기자 =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 장관이 8일(현지시간) 대이란 군사작전에서 결정적인 승리를 거뒀다고 선언했다. 전쟁을 시작한 주된 이유였던 이란의 핵 물질도 제거될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CNN에 따르면, 헤그세스 장관은 이날 미 국방부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에픽 퓨리 작전(Operation Epic Fury·장엄한 분노)이 미국의 결정적인 군사적 승리로 끝났다"고 발표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란이 이번 휴전을 간청했다면서 이란의 군사력이 궤멸적인 타격을 입었다고 강조했다.
또 미국이 이란을 격퇴하기 위해 전체 전투력의 10% 미만을 사용했다고 주장하며 미국의 압도적인 군사력을 과시했다.
그는 이번 군사적 성공이 "진정한 평화를 위한 기회"를 만들었다고 평가하며 "이제 국방부는 당분간 제 역할을 다했다"고 말했다.
그는 휴전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면 교량과 발전소를 포함한 이란 내 여러 목표물을 공격할 계획이었다며 "이란은 우리가 어떤 능력을 갖고 있는지 정확히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또 이란이 보유해서는 안 되는 핵물질은 제거될 것이라며 "이란이 핵물질을 자발적으로 넘길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은 현재 60% 수준으로 농축한 우라늄 약 450kg을 보유한 것으로 추산된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란의 새 최고지도자인 모즈타바 하메네이를 가리켜 "다쳐 흉측해졌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헤그세스 장관과 함께 기자들을 만난 댄 케인 합참의장은 "명령이 내려지면 언제든 전투를 재개할 준비가 되어 있다. 현 위치에서 준비 태세를 유지하고 계속 경계할 것"이라며 휴전 협상이 불발될 가능성에 대비했다.
미국과 이란이 전날(7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설정한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시한 직전에 파키스탄의 중재로 2주 간 휴전에 합의했다. 파키스탄 총리는 오는 10일 양국 간 대면 협상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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