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 대응 준비 중"

파이낸셜뉴스       2026.04.09 02:46   수정 : 2026.04.09 02:4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이란이 8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에 대한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혁명수비대(IRGC) 공군 사령관 마지드 무사비는 이날 소셜미디어 X에 올린 글에서 “헤즈볼라에 대한 공격 행위는 이란에 대한 공격 행위”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무사비 사령관은 이란군이 “그 (이스라엘)정권의 야만적 범죄에 대대적인 대응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별도의 성명에서 IRGC는 미국에 레바논 공격을 멈추라고 촉구했다. IRGC는 이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혁명수비대가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IRGC는 이란 실권을 쥐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마수드 페제스키안 이란 대통령도 확실한 대응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했다.

페제스키안 대통령은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와 전화 통화에서 미국과 이스라엘의 군사 행동으로 인해 호르무즈 해협과 걸프 지역이 불안해지고 있다면서 해협 안정은 이런 행동이 “완전히 멈춰야”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샤피르 총리도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은 휴전 합의에 따라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말했다고 이란 측은 밝혔다.

미국과 이란은 전날 종전 협상을 위해 2주 휴전하기로 합의했지만 이스라엘은 이 휴전에 레바논은 포함되지 않는다며 공격을 지속하고 있다.

이에 맞서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의 유조선 통과를 전면 통제하고 나섰다. 휴전 합의 뒤 화물선 두 척은 통과했지만 유조선은 단 한 척도 통과하지 못했다.

휴전을 중재하고 있는 이집트는 이스라엘을 비난했다.


이집트 외교부는 성명에서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은 “이 지역을 완전한 혼돈(카오스)로 끌고 들어가려는 새로운 시도”라고 비판했다.

이집트는 파키스탄, 튀르키예와 함께 2주 휴전 협상을 중재했다.

이집트는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은 휴전 합의 발표로 이 지역에 싹트고 있는 “건설적이고 긍정적인 기운과 완전히 반대되는 것”이라며 레바논 공격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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