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 모텔 연쇄 살인' 김소영, 오늘 첫 재판…유족 사형 요구
뉴시스
2026.04.09 06:03
수정 : 2026.04.09 06:03기사원문
김소영 추가 피해자 3명…총 6명 재판 앞두고 '반성문' 제출하기도 피해자 유족 측, 공판 전 입장 발표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서울 강북구 한 모텔에서 약물 섞인 음료를 건네 20대 남성 2명을 숨지게 한 김소영(20)의 첫 재판이 9일 열린다.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4부(부장판사 오병희)는 이날 오후 3시45분 살인과 특수상해,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소영의 첫 공판을 진행한다.
이후 추가 수사 과정에서 피해가 더 드러났다. 김소영은 또 다른 피해자 3명에게 향정신성의약품을 사용해 상해를 입힌 혐의로 추가 송치됐으며 전체 피해자는 사망자 2명을 포함해 총 6명으로 늘었다.
김소영은 첫 재판을 앞두고 지난 1일 반성문을 제출했다. 반성문은 재판에서 감경 요소로 고려될 수 있다.
피해자 유족 측 역시 손해배상 소송과 대규모 탄원서 제출로 대응에 나섰다. 사망 피해자 A씨 유족의 법률 대리를 맡은 법률사무소 빈센트에 따르면 유족 측은 지난 6일 김소영을 상대로 3100만원 수준의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 김소영 부모에게는 부양 의무 등을 근거로 100만원을 청구했다.
소장에 적시된 전체 손해액은 약 11억원 수준이지만, 고액의 소송비용(인지대) 부담과 김소영의 변제 능력 등이 고려해 청구액을 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족 측은 이후 7일 총 94부로 취합된 탄원서를 제출했다. 탄원서는 재판부 양형 판단에 참고 자료로 활용돼 형량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다. 탄원서를 작성한 A씨의 친형과 어머니, 아버지는 김소영의 범행으로 받은 고통을 호소하며 사형 선고를 요구했다.
한편, A씨 유족 측은 이날 공판 시작 전 오후 3시20분께 서울북부지법 앞에서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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