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라도 살까요"…증권가, '40만전자·200만닉스' 전망

파이낸셜뉴스       2026.04.09 06:46   수정 : 2026.04.09 06:4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현재 수준보다 두 배 가까이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는 증권가 전망이 나왔다.

반도체 업황의 호조세가 일시적인 성과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인 성장 추세로 안착할 것이라는 기대감이다.

8일 SK증권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각각 40만 원과 200만 원으로 상향 제시했다.

반도체 장기 공급 계약의 비중이 확대됨에 따라 실적 변동성이 큰 사이클 산업의 한계를 극복하고 안정적인 성장을 실현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보고서를 작성한 한동희 연구원은 "메모리 장기 공급 계약은 시클리컬 탈피의 기반이 될 것"이라며 "메모리 다운사이클에서 기대 이상으로 비싸게 팔 수 있다는 논리가 주가에 반영되어야 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거시경제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지만 인공지능(AI)에 대한 투자 명분 자체를 훼손시킬 가능성은 제한적이고, 메모리가 핵심 병목이라는 점도 변하지 않는다"며 "거시경제를 이기는 (메모리) 실적은 지속 유효할 것이고 장기 공급계약은 이에 대한 신뢰 기반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 전망치도 큰 폭으로 상향 조정됐다.

에프앤가이드의 집계에 따르면 올해 삼성전자의 연간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241조 13억 원 규모로 추산된다. 이는 3개월 전의 전망치인 109조 6,351억 원과 비교했을 때 두 배 이상 높아진 수준이다.

SK하이닉스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 또한 175조 3,176억 원으로 늘어나며 3개월 전의 88조 9,142억 원 대비 두 배 넘게 급증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1분기 57조 2,000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시장의 기대치를 크게 상회하는 성과를 거뒀다. 오는 2분기에도 평균판매가격(ASP)의 상승세에 힘입어 실적 개선 동력을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고영민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매번 공격적 가격 상승폭을 예상해도 그보다 높은 실제 가격 상승 기울기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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