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세' 트럼프에 "치매의 모든 징후"…또 건강이상설 논란
파이낸셜뉴스
2026.04.09 07:54
수정 : 2026.04.09 07:5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미국 정치권 안팎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건강이 악화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7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더 힐의 보도 내용에 따르면, 민주당 전략가 제임스 카빌은 전날 MSNBC 프로그램 ‘더 비트’에 출연해 “평범한 사람의 시선으로 그를 바라봐도 이 사람이 정말 빠른 속도로 (건강이) 나빠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흐릿하고 멍청한, 살찐 뇌”라고 비난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일 트루스소셜에 이란과의 협상 시한을 약 12시간 앞두고 “오늘 밤 하나의 문명이 완전히 사라질 것이다. 다시는 되돌릴 수 없을 것”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아울러 부활절 아침에는 “빌어먹을 (호르무즈) 해협을 열어라, 미X놈들아. 그렇지 않으면 지옥에서 살게 될 것”이라는 욕설이 섞인 위협을 가한 바 있다.
카빌과 함께 방송에 출연한 빈 굽타 박사는 카빌의 주장에 동의하며 “치매의 모든 징후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동시에 그는 보수 진영 내부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을 둘러싼 갈등이 표면화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보수 논객 알렉스 존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정책을 비판하며 민간 기반 시설 공격 가능성을 거론한 점에 대해 “집단학살의 정의에 부합한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보수 인사인 메긴 켈리와 터커 칼슨은 “트럼프 대통령이 외부 압박 속에서 전쟁으로 밀려나고 있다”며 “민간 시설 공격은 불법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본인의 정신건강 관련 논란을 일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일 백악관 브리핑에서 “정신건강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있다”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런 말은 들어본 적 없다. 그렇다면 나 같은 사람이 더 많이 필요할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이란과의 협상 시한을 약 1시간 30분 앞두고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하고 즉각적으로 개방하는 것을 조건으로 이란에 대한 공격을 2주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휴전 합의를 두고 “미국의 완전하고 완벽한 승리다. 100%다. 이에 대한 의문의 여지는 없다”고 강조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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