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당 20만5237원' 홍라희, 삼전 1500만주 블록딜 성공...3조원 규모
파이낸셜뉴스
2026.04.09 08:03
수정 : 2026.04.09 10:02기사원문
한 주당 할인율 2.5% 적용
상속세 마련 일환
[파이낸셜뉴스] 홍라희 삼성 미술관 리움 명예관장(사진)이 상속세 납부를 위한 마지막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홍 명예관장과 유가증권 처분 신탁 계약을 체결한 신한은행은 이날 정규장 개장 전 삼성전자 주식 1500만주(0.25%)를 블록딜로 처분했다.
총 매각 규모는 약 3조1000억원 규모다.
이번 블록딜 주관사는 씨티글로벌마켓증권·JP모건·뱅크오브아메리카(BofA)·UBS·신한투자증권이 맡았다.
앞서 홍 명예관장은 올 1월 초 신한은행과 유가증권처분 신탁계약을 맺었다. 당시 “세금 납부 및 대출금 상환을 위한 주식 처분”이 계약 목적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 매각으로 홍 명예관장의 삼성전자 보유 주식은 7297만8700주(지분율 1.24%)까지 줄어든다
한편 이번 매각은 고(故) 이건희 선대회장 별세 이후 삼성 일가가 5년에 걸쳐 분할 납부 중인 약 12조원 규모의 상속세 중 마지막 회차분을 마련하기 위한 조치다. 삼성 일가는 5년간 6회에 걸쳐 연부연납 방식으로 세금을 나눠 내고 있다. 마지막 납부 기한은 이달 말로 예정돼 있다. 삼성가 패밀리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등도 그동안 주식을 매각하거나 대출을 받아 세금을 마련해왔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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