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닐·PET 용기 '품절 초읽기'.. "더는 못버틴다", 식품업계 일제히 'SOS'

파이낸셜뉴스       2026.04.09 10:24   수정 : 2026.04.09 10:2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식품·외식업계가 중동 사태 장기화에 따라 원부자재 및 포장재 수급에 어려움이 발생해 경영 여건이 악화되고 있다며 정부의 신속한 정책적 지원을 요청하고 나섰다.

한국식품산업협회 등 13개 관련 단체는 9일 공동건의서를 내고, "나프타 공급 불안으로 비닐·필름·페트(PET) 용기 등 주요 포장재 확보에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며 "일부 품목은 재고가 약 2주 수준까지 감소한 상황"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들 단체는 "상황이 지속될 경우 제품 생산 및 외식업 운영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공급망 전반의 안정성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

이어 "고금리·고환율·고물가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원가 부담이 한계에 가까운 수준까지 증가하면서 기업들의 정상적인 경영이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다"고 설명했다.

정부의 신속 대책 마련도 건의했다.
주요 대책으로는 식품 포장재 원료의 '우선 공급', 원가 부담 완화를 위한 정책적 지원, 관련 규제의 합리적 운영 및 시행 시기 조정, 행정·통관 절차의 신속화를 위한 지원 방안 마련 등이다.

박진선 한국식품산업협회장은 "식품 산업은 국민 생존과 직결된 핵심 민생 산업"이라며 "현재 상황은 개별 기업 차원을 넘어 식품 공급망 전반의 불안정성이 확대될 수 있는 중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정적인 식품 공급을 유지하기 위해 정부의 신속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 지원이 중요한 상황"이라며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적 지원이 적시에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부연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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