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블록스 바우믹 부사장 "안전이 최우선 과제...디지털 시민의식 함양 노력"

파이낸셜뉴스       2026.04.09 14:02   수정 : 2026.04.09 14:0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타미 바우믹 로블록스 시민의식 및 파트너십 부사장은 "로블록스는 단순한 게임 공간이 아니라, (사람들이) 친구를 만나고 배우고 관계를 형성하는 새로운 세상"이라며 디지털 리터러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바우믹 부사장은 9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열린 디지털 시민의식 미디어 간담회에서 "로블록스는 회사 설립 이래로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문화를 이어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로블록스의 최근 일간활성사용자수(DAU) 수는 1억4450만 명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유저 수와 참여도 모두에서 지속적으로 성장 중이다. 바우믹 부사장은 "이렇게 큰 커뮤니티를 구축하고 있기 때문에 늘 안전이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로블록스는 ‘디지털 시민의식 이니셔티브’를 중심으로 이용자의 온라인 행동 기준을 정립하고, 이를 교육·파트너십으로 확장하는 구조를 구축 중이다. 디지털 시민의식은 긍정적인 온라인 경험을 만들기 위한 이용자의 책임 있는 행동과 태도를 의미한다. 지난 2019년 시작된 이 이니셔티브는 단순 가이드 제공을 넘어 커뮤니티 전반의 장기적인 안전 역량을 높이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부적절 언어·개인정보·외부 링크를 차단하는 채팅 필터는 물론, 이미지·영상·오디오 전반에 대한 사전 검수, 24시간 운영되는 글로벌 신뢰·안전 전담 조직, 커뮤니티 규정 기반 신고 시스템 등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AI 기반 실시간 감시 체계를 강화했다. 대표적으로 ‘실시간 멀티모달 콘텐츠 관리’ 시스템은 3D 환경 전체를 분석해 복합 콘텐츠의 규정 위반 여부를 탐지하는 기술이다. 텍스트 중심 필터를 넘어 메타버스 환경 특성에 맞춘 입체적 안전 시스템으로 진화한 것이다.

연령 기반 채팅 기능과 자녀 보호 기능도 강화됐다. 연령 인증을 통해 유사 연령대 간 소통만 허용하고, 보호자가 이용 범위와 결제 등을 직접 통제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지난해 2월 구글, 오픈AI, 디스코드 등과 손잡고 비영리 재단 '루스트'(ROOST)의 창립 파트너로 참여하는 등 글로벌 협력도 강화했다.

로블록스는 안전 정책을 실제 이용 경험과 교육으로 연결하는 시도도 확대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국내에서는 GS25와 협업한 ‘모여봐! GS25’ 체험이 있다. 이용자가 퀴즈 형태로 디지털 시민의식을 학습하도록 설계된 이 콘텐츠는 올해 3월 기준 누적 방문자 2680만 명을 기록했다. 현대자동차와 함께 운영 중인 ‘로블록스 크리에이터 코딩 랩’은 교육 영역으로의 확장 사례다. 11~13세 학생을 대상으로 코딩 교육과 디지털 시민의식 교육을 결합한 프로그램으로, 미래 모빌리티 학습과 플랫폼 활용 교육을 동시에 제공한다.

전국미디어리터러시교사협회와의 협업 체제도 구축해 학생, 학부모, 교사를 대상으로 한 디지털 시민의식 가이드북을 출시했다.
로블록스는 학부모·청소년 위원회를 한국, 일본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까지 확대해 정책 설계에 이용자 의견을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바우믹 부사장은 "한국은 교육과 새로운 아이디어 측면에서 매우 열린 시장"이라며 "안전은 플랫폼 만이 아닌, 정부와 가정의 책임도 중요하다. 그런 면에서 부모의 디지털 리터러시를 높이는 데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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