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담긴 볼펜 팔아요"…日 생선가게의 '봄맞이 특별상품'

파이낸셜뉴스       2026.04.09 16:34   수정 : 2026.04.09 16:1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일본의 한 생선 가게에서 살아있는 기생충이 담긴 볼펜을 판매한 사실이 알려졌다.

8일 X(옛 트위터) 등 복수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살아있는 고래회충을 허브 오일에 넣어 만든 볼펜 영상이 확산하며 화제가 되고 있다.

이 볼펜은 일본 고치현 미치노에키 스사키 내 생선 가게인 '다다수산'에서 판매한 것으로, 해당 가게 측은 지난달 10일 "올해도 봄을 맞아 특산품인 아나키시스(고래회충) 볼펜 제조를 시작했다"고 공지했다.

볼펜의 가격은 한 자루에 950엔(약 8860원)으로 알려졌으며, 아이디어를 낸 건 고치현의 한 창작자로 알려졌다.
고래회충은 볼펜 장식 안에서 약 5일 정도 생존하다가 점차 움직임이 둔해지면서 죽는데, 가게 측은 살아있는 고래회충을 담아 판매했던 초기와 달리 최근에는 죽은 고래회충을 넣어 만든다고 설명했다.

고래회충은 주로 초밥이나 사시미 등 날생선에 들어있으며 일본에서는 고래회충으로 인한 감염이 매년 1000건 이상 보고된다. 인간이 고래회충에 감염되면 심한 복통과 아나필락시스를 겪게 되고, 회충을 제거하려면 최소 수백달러의 수술비가 든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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