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리사회·엔젤투자협회, 교직원공제회에 'K-기술주권 IP 금융' 제안
파이낸셜뉴스
2026.04.09 16:36
수정 : 2026.04.09 16:36기사원문
"지식재산(IP) 독점력으로 기업가치 판단"
[파이낸셜뉴스]
대한변리사회와 한국엔젤투자협회는 8일 한국교직원공제회 정갑윤 이사장 및 고재택 기금운용이사와 간담회를 갖고, 지식재산(IP, Intellectual Property) 기반 전략적 투자 협력 방안을 제안했다. 이번 간담회는 양 기관이 체결한 '지식재산 기반 투자 체계 구축' 업무협약 이후 첫 실행 행보다.
9일 대한변리사회에 따르면 양 기관은 초기 기업 투자에서 재무제표 중심 평가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변리사가 기술의 시장 독점력과 글로벌 방어력을 정밀 분석하는 '지식재산 실사 표준 모델' 도입을 제안했다.
고재택 교직원공제회 기금운용이사는 "변리사가 투자 전 과정에서 기업의 기술과 지식재산 가치를 직접 평가한다면 투자 신뢰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종학 대한변리사회 회장은 "엔젤투자부터 기관투자까지 모든 단계에서 필요한 것은 지식재산에 대한 신뢰성 있는 검증"이라며, "변리사가 검증한 강력한 지식재산 포트폴리오는 초기 기업의 가장 확실한 자산이자 국가 기술주권을 지키는 핵심 기반"이라고 강조했다.
이종훈 한국엔젤투자협회 회장 역시 "이제는 매출 숫자가 아니라 기술의 본질적 가치와 성장 가능성을 보고 투자하는 문화가 정착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대한변리사회는 향후 민간 투자기관과 공공 출자기관을 아우르는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해 '기술 혁신-지식재산-투자-성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생태계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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