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소년' 백강현 과학고 자퇴, 알고보니 학폭 피해…"많이 울어"

파이낸셜뉴스       2026.04.10 11:05   수정 : 2026.04.10 15:1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천재 소년' 백강현이 만 10세에 과학고에 진학했지만, 자퇴를 한 이유를 공개했다.

9일 방송된 SBS '영재발굴단 인피니티'에는 41개월에 IQ 164를 기록하며 큰 관심을 끌었던 백강현이 출연했다.

과거 그는 어린 시절 미지수 'X' 개념을 이해하고 방정식을 세우는 모습으로 화제를 모았고, 프로그램 사상 최고 IQ 기록을 세운 주인공으로 이름을 알렸다.

이날 방송에서는 만 10세라는 나이에 과학고에 입학했던 그가 결국 자퇴를 선택하게 된 과정이 공개됐다.

백강현은 "수업이 대학교 1학년 수준부터 시작해 어렵기도 했지만 공부 자체는 재미있었다"면서 "학업과 별개로 심리적으로 큰 시련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와 관련해 앞서 부모는 자퇴 배경에 학교폭력이 있었다고 밝힌 바 있다. 가해 학생은 학교폭력 3호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모친은 "유독 한 학생과 문제가 계속 있었다"며 눈물을 보였다.

백강현은 "굉장히 많이 울었던 걸로 기억한다. 사실 자퇴하고 싶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후 백강현은 해외 유학에 도전했다. 영국 대학 입학시험 A레벨에서 수학, 심화수학, 물리, 화학 네 과목 모두 최고 등급을 받았고 MAT 시험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뒀지만 옥스퍼드대 입학에는 이르지 못했다.

현지 교육 관계자는 "옥스퍼드대는 미성년 학생의 안전 문제에 매우 신중하다"며 "어린 나이를 고려한 판단이 있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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