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형배, '전남광주 청년 특(特)수저 시대' 선언...6대 청년 종합 정책 발표
파이낸셜뉴스
2026.04.10 10:52
수정 : 2026.04.10 10:52기사원문
시작할 수 있는, 살기 좋은, 함께하는 전남광주 3대 테마 제시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경선 후보는 10일 주거·취업·창업·일상·신혼·청년자치를 아우르는 3대 테마 6대 청년 종합 정책을 공개하며 "전남광주에서 태어난 수저가 곧 금수저가 되는 '특(特)수저 시대'를 열겠다"라고 말했다.
민 후보는 이날 정책 발표를 통해 "청년들이 떠나는 이유는 기회의 부재와 초기 자본의 부족 때문"이라고 진단하며, 부모의 재력이 청년의 시작을 결정짓는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작할 수 있는 전남광주(주거·창업) △살기 좋은 전남광주(취업·일상) △함께하는 전남광주(신혼·청년자치) 등 3대 테마를 제시했다.
특별시가 보증금을 직접 부담해 청년은 시세보다 낮은 월세만 내는 '보증금 0원' 구조를 설계하고, 권역형 만원주택과 무이자 보증금 대출을 연계한 '청년 주거안심 3보장제'를 시행한다. 창업의 경우 빈 점포와 빈집을 활용한 무상 창업공간을 제공하고, 기획서 하나로 초기 자금을 즉시 지급하는 '실전 시드랩'을 도입해 도전의 문턱을 낮출 계획이다.
취업 및 일상 지원의 경우 권역별 전략 산업과 청년을 직접 연결하는 '신성장 청년 커리어패스'를 운영하고, 입학과 동시에 취업이 확정되는 계약학과를 확대한다. 또 '청년 한끼 제휴 네트워크'로 식비 부담을 줄이며, 혼자 사는 청년을 위한 '1인 가구 안심제'와 '마음회복 패스' 등 일상의 안전망을 촘촘히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신혼·육아 및 청년자치 분야에서는 '청년결정정부' 구상을 내놓았다. 결혼 준비 비용 거품을 걷어내는 '스드메 정찰제 바우처'와 '인공지능(AI) 기반 육아 돌봄 퀵매치 플랫폼'을 도입한다. 특히 청년사업 예산 100%를 청년이 직접 편성하는 '청년예산제'와 '전남광주청년정책의회 상설화'를 통해 청년이 정책의 주인이 되는 자치 모델을 실현하겠다는 구상이다.
민 후보는 "골목 창업부터 신성장 산업까지 청년이 어디서 무엇을 시작해도 빚 없이 출발하는 도시를 만들겠다"면서 "청년이 떠나는 도시에서 다시 모이는 도시로 전남광주의 미래를 다시 설계하겠다"라고 강조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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