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부산서 'MZ 기수론'..기초의회 선거 돌풍 일으키나
파이낸셜뉴스
2026.04.11 11:09
수정 : 2026.04.11 11:15기사원문
6.3지방선거서 화려한 스펙·현장경험 갖춘 청년 후보들 눈길
[파이낸셜뉴스] 오는 6월 3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부산지역 기초의원 선거판이 예사롭지 않다. 기존 정당의 지지세가 요동치는 사이 개혁신당 깃발을 든 젊은 인재들이 대거 출사표를 던져 표의 향방에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11일 지역정가에 따르면 개혁싱당 부산시당이 밝히고 있는 후보들의 면면은 기존 지역 정치권의 문법을 완전히 깨고 있다.
부산과학고를 졸업한 이공계 청년인 그는 2024년 국제생물올림피아드 국가대표로 선발돼 은메달을 수상한 '천재'형 인재다. 권 후보는 "부산 학생들에게 더 넓은 세상과 기회를 열어주고 싶다"며 부산 헌정사상 최연소 정치인의 도전을 선언했다.
금정구 가 선거구의 조현조(1991년생) 후보와 연제구 가 선거구의 고귀한(1990년생) 후보는 실물 경제를 몸소 체험한 '현장형' 인재로 꼽힌다.
조현조 후보는 20대 시절 택배 기사로 시작해 현재 전국 400여 명의 기사와 함께하는 물류 법인을 일궈낸 자수성가형 기업인이다. 고귀한 후보는 부산의 유명 프랜차이즈인 '카페원플러스원'의 창립 멤버로서 130여 개 가맹점 확장을 이끈 주역으로 현재도 매장에서 직접 손님을 맞이하는 '현직' 자영업자다.
청년 후보들은 하나같이 '현장 중심의 생활 밀착형 정치'를 강조하고 있다.
부산가톨릭대 유통경영학과를 졸업한 신유림(2001년생) 후보(부산진구 다)는 개혁신당 대변인 출신으로, 호텔 서비스직과 막노동 현장을 거치며 다져진 강한 생활력을 바탕으로 "주민의 가장 가까운 숨소리를 듣는 정치를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신재(1992년생) 후보(해운대구 다)는 13년간 호주에서 타일 시공과 자영업을 하며 자수성가한 경험을 토대로 "청년들이 다시 돌아오고 싶은 부산을 만들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문현진(1986년생) 후보(경남 김해 사)도 40년간 지역을 지켜온 경륜선수 출신으로 체육 환경 개선 등 주민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정치를 예고하면 개혁신당에 공천신청을 한 상태다.
개혁신당 부산시당 위원장 직무대리를 맡고 있는 정이한(1988년생) 부산시장 후보는 "이번에 공천된 후보들은 단순한 청년 할당제가 아니라, 각 분야에서 최고의 실력을 증명한 인재들"이라며 "지금도 365일 정쟁 중인 양당정치의 폐해를 타파해 결과로 증명하는 젊은 보수의 저력을 부산에서부터 보여주겠다는 2024 젊은 세대들이 줄을 잇고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화려한 스펙과 탄탄한 현장 경험을 무기로 장착한 개혁신당의 'MZ 기수'들이 부산 기초의회 선거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보수 정치의 세대교체를 이뤄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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