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사망' 양재웅 병원, 3개월 업무정지 기간 종료 후 폐업
파이낸셜뉴스
2026.04.12 09:34
수정 : 2026.04.12 12:1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이자 방송인 양재웅씨가 운영하던 병원이 환자 사망 사고로 업무정지 기간이 끝난 뒤 결국 폐업했다.
12일 경기 부천시보건소에 따르면 양씨가 운영하는 해당 병원은 지난 1일 폐업 신고를 완료했다. 폐업 신고 당시 병원에 입원 환자는 없어 별도의 전원 조치나 사전 고지 절차는 진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2024년 다이어트약 중독 치료를 위해 이 병원에 입원 중이던 30대 여성 환자 A씨가 진료 과정에서 '급성 가성 장폐색'으로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조사 과정에서 담당 의료진이 강제 투약을 실시하고 경과 관찰을 소홀히 한 정황이 드러났다.
주치의와 간호사 등 5명이 업무상과실치사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경찰은 이들 외에 양씨 등 병원 관계자 7명도 검찰에 송치했으나, 검찰은 지난달 경찰에 보완 수사를 요구했다.
병원은 무면허 의료 행위(의료법 위반) 등이 적발돼 업무정지 3개월을 처분받았고 이의 제기 없이 지난 1∼3월 영업을 중단했다.
한편 양씨는 해당 사건 이후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그룹 EXID 멤버 하니와 결혼을 약속했으나, 결혼식도 무기한 연기한 상태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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