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 컨설팅 대신 공교육으로' 베테랑 교사가 학업 방향 잡아준다
파이낸셜뉴스
2026.04.12 10:00
수정 : 2026.04.12 09:59기사원문
서울시교육청, 진로·진학·학업 설계 통합 지원
고1·2 맞춤형 1:1 상담… 선착순 300명
안내서 보급부터 상담까지 공교육 밀착 지원
[파이낸셜뉴스] 고교학점제 시행으로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이 중요해진 가운데, 서울시교육청이 고1·2 학생의 진로와 학업 설계를 돕는 1:1 맞춤 상담 예약을 오는 17일부터 시작한다.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고도 충분한 진로·진학 준비가 가능하도록 3단계 통합 지원 체계를 갖춘 것이 이번 진로·진학·학업 설계 통합 지원의 특징이다.
이는 정보 격차에 따른 교육 불평등을 해소하고, 학생 개개인에게 밀착형 지원을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첫 단계인 자료집 보급을 위해 교육청은 2026학년도 입학생을 위한 '선택 과목 안내서'와 교사용 '진로·진학·학업 설계의 이론과 실제'를 제작했다. 학생용 안내서에는 과목별 평가 정보, 주요 학습 활동 예시, 계열별 학과 정보가 상세히 담겼다. 교사용 자료는 진로 탐색 지도 방법과 계열별 설계 사례를 포함해 학교 현장에서의 활용도를 높였다. 해당 자료는 오는 30일 이후 관내 일반고에 배포하며, 서울진로진학정보센터 누리집에서도 누구나 내려받을 수 있다.
이어지는 2단계는 지도 교사들의 역량 강화다. 오는 30일 오후 5시 30분 서울교육연구정보원 대강당에서 고등학교 교사 250명을 대상으로 '진로·진학·학업 설계 로드맵 설명회'를 연다. 설명회 참가 신청은 13일 오전 9시부터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현장 참석이 어려운 교사들을 위해 강의 영상을 촬영해 5월 11일 이후 유튜브 채널 '서울교육 쌤TV'에 게시할 계획이다.
마지막 단계는 학생과 학부모가 직접 참여하는 '집중 진학상담 주간'이다. 5월 7일부터 13일까지 일주일간 운영하며, 고1·2 학생과 학부모 300명을 대상으로 1:1 비대면 화상 상담을 진행한다. 상담은 현장 전문성을 갖춘 '서울진로진학 학업설계지원단' 소속 교사 100명이 맡는다. 상담 시간은 1인당 40분으로, 학생의 소질과 적성에 맞는 과목 선택과 진로 설계를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상담 예약은 오는 17일 오전 9시부터 가능하다. 각 학교에서 제공하는 공통 가정통신문 내 신청 링크나 QR코드를 이용하면 된다. 300명 선착순으로 마감되는 만큼 조기 신청이 필요하다.
김천홍 교육감 권한대행은 "이번 통합 지원은 공교육만으로도 충분한 진로·진학 준비가 가능하다는 것을 현장에서 체감하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서울 학생 모두의 성장을 돕는 현장 중심 맞춤형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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