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보단 안정" 중소형 CEO, 내부출신 중용 잇달아
파이낸셜뉴스
2026.04.12 13:19
수정 : 2026.04.12 13:19기사원문
에셋플러스·트러스톤·DWS·IBK운용 등 부사장급 임원 신임 CEO로 속속
급변하는 시장 환경속 조직 안정과 성장 이끌 적임자 평가
[파이낸셜뉴스] 중소형 운용사들의 내부 출신 최고경영자(CEO)중용이 두드러지고 있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주총 시즌 이후 에셋플러스, 트러스톤, DWS(도이치운용), IBK운용 등은 잇따라 부사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 국내 대표적인 가치투자 하우스로 꼽히는 에셋플러스운용은 이성수 FM부문 대표를 지난 3월 말 신임 대표로 낙점했다.
주주 행동주의와 ESG운용 강화로 특색있는 운용 철학을 전개중인 트러스톤운용도 언론인 출신의 이성원 ESG부문 대표(부사장)를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 이로써 트러스톤은 황성택 김영호 각자 대표에서 이성원 대표까지 3인 체제로 전환한다. 사측 관계자는 "급변하는 금융 시장 환경에 대응하고 부문별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독일계 DWS운용(도이치운용)도 한국법인 신임 대표로 이태영 전무(사진)를 선임했으며 IBK운용도 임찬희 부사장을 신임 대표에 이름을 올렸다.
업계에선 중동리스크, 고환율 등 경영환경 리스크 고조로 급격한 변화보다 안정을 꾀할 수 있는 역량 높은 내부 임원의 CEO 중용이 확산될 것으로 보고 있다.
운용업계 고위 관계자는 "대형 운용사들의 경우 상장지수펀드(ETF)의 성장이 돋보이지만 중소형운용사들은 대체투자나 행동주의, 가치투자 등 특색있는 운용 역량을 갖추지 못하면 성장을 장담하기 어렵다"라며 "특히, 변동성이 확대된 국면에서는 조직 내부 프로세스와 문화를 이해하는 CEO가 안정과 균형, 성장 등을 고루 견인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