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농업박물관, 울진 금강송 유산 전시 무료 개관

파이낸셜뉴스       2026.04.13 10:19   수정 : 2026.04.13 10:13기사원문
국립농업박물관 2026년 첫 테마전시 '금강송 곁에' 개최
울진 금강송 산지농업 세계중요농업유산 지정 배경 소개
산지농업의 공생과 순환 가치 3부 구성으로 조명
스탬프 투어 체험 프로그램으로 관람객 참여 유도



[파이낸셜뉴스] 국립농업박물관은 올해 첫 테마전시로 ‘금강송 곁에’를 오는 14일부터 6월 14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세계중요농업유산이자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된 울진 금강송 산지농업을 주제로 한다. 전시 장소는 경기 수원시 권선구에 위치한 국립농업박물관 전시동 복도이며, 관람은 무료다.

13일 국립농업박물관에 따르면 울진 금강송 산지농업은 2025년 유엔 식량농업기구(FAO)로부터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됐으며, 2016년 농림축산식품부 지정 국가중요농업유산 제7호로 선정됐다. 이번 전시는 하천에서 숲으로 이어지는 자연 지형을 따라 형성된 산지농업의 구조와 그 안에 담긴 공생과 순환의 가치를 조명한다.

전시는 총 3부로 구성된다. 1부 ‘시간의 축적, 봇도랑의 산지농업’에서는 하천을 따라 조성된 논과 보·도랑을 활용한 농업 방식을 소개한다. ‘보’는 하천의 물을 막거나 가두는 시설이며, ‘도랑’은 물을 논과 밭으로 나누어 보내는 수로다. 이 부문에서는 논과 밭에서 금강송 숲으로 이어지는 산지농업의 구조를 살핀다.

2부 ‘금강송과 송이 이야기’는 금강송과 송이버섯의 관계를 다룬다. 송이버섯은 숲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주민들의 관리가 더해질 때 잘 자라는 특성을 지닌다. 이를 통해 자연과 사람이 함께 만들어 온 공생의 의미를 전달한다. 3부 ‘기르는 숲, 살아가는 사람’에서는 숲과 사람, 농업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이어져 온 환경 속에서 다양한 동식물이 공존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 부문은 울진 금강송 산지농업이 가진 순환의 가치를 조명한다.


전시 관람 과정에서는 울진 금강송 산지농업의 순환을 담은 스탬프 투어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관람객은 스탬프를 모아 책갈피를 완성할 수 있다. 오경태 국립농업박물관장은 “이번 전시는 세계중요농업유산이자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된 울진 금강송 산지농업의 공생과 순환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마련했다”라며 “관람객이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농업의 의미를 되새기고 농업유산의 중요성을 이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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