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佛, 호르무즈 해협 논의 국제회의 개최..왜?

파이낸셜뉴스       2026.04.13 20:17   수정 : 2026.04.13 20:1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미국의 해상봉쇄 계획으로 군사적 긴장이 더 커진 호르무즈 해협의 항행 자유를 회복하기 위해 조만간 영국과 국제회의를 개최한다.

마크롱 대통령은 13일 엑스(X·옛 트위터)에 "다국적 평화 임무에 우리와 함께 기여할 의사가 있는 국가들을 초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 임무는 엄연히 방어적이며 교전 당사자들과는 별개로, 상황이 허용하는 대로 즉시 전개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크롱 대통령의 이날 메시지는 11일 미·이란 종전 협상 결렬 이후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겠다는 미국의 계획에 동참하지 않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전날 영국 정부 대변인도 "프랑스 및 다른 파트너들과 함께 항행의 자유를 보호하기 위한 광범위한 연합을 구성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미국의 해상봉쇄 계획과 거리를 뒀다.


프랑스와 영국은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위해 군함을 보내달라는 미국의 요청을 거절하고 대신 전투 중단 후 해협 항해 안전에 기여하겠다며 다국적 논의를 주도해왔다.

지난달 26일 세계 35개국 군 수장이 프랑스 합참의장 주관으로 화상회의를 연 데 이어 이달 2일엔 영국 주도로 40여개국 외무장관이 화상 회의를 통해 호르무즈 해협 개방 방안을 모색했다. 한국도 이들 회의에 참여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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