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용진 사장, 서울대 후배들에 '두산에너빌 재료기술' 알린다... 15일 서울대 특강

파이낸셜뉴스       2026.04.14 14:32   수정 : 2026.04.14 14:3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송용진 두산에너빌리티 전략·혁신 부문 사장이 모교인 서울대학교에서 재료공학 분야를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산업 현장에서 축적한 기술 경험을 후학들과 공유하는 자리로, 에너지 전환 시대 속 소재 기술의 역할을 집중 조명할 예정이다.

서울대학교 재료공학부는 15일 오후 5시 교내에서 '2026-1 재료과학·공학 분야 전문가 초청 강연(콜로키움)'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송 사장은 이 자리에서 두산에너빌리티의 성장 전략과 소재 기술 역량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한다.

송 사장은 '두산에너빌리티의 성장 스토리 그리고 재료기술'을 주제로, 회사의 사업 포트폴리오와 함께 소재공학이 어떻게 전사 경쟁력의 핵심 기반으로 자리 잡았는지를 설명할 예정이다. 특히 원자력, 가스터빈, 해상풍력, 수소 등 주요 사업 전반에서 공통적으로 요구되는 고성능 소재 기술을 중심으로 실제 산업 적용 사례를 풀어낼 계획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차세대 소형모듈원전(SMR)을 포함한 원자력 분야에서 장기간 고온·고압 환경을 견딜 수 있는 고신뢰성 소재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단조부터 주조, 증기발생기 제작까지 이어지는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내열·내식 성능을 강화한 소재 개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가스터빈 분야의 기술 난도는 더욱 높다. 수소 혼소 및 수소 전소 기술이 확대되면서 1500도 이상의 초고온 환경을 견디는 초내열 합금과 코팅 기술, 고도화된 냉각 구조 설계가 핵심 과제로 부상했다. 극한 조건에서도 성능과 수명을 동시에 확보해야 하는 만큼, 소재 기술이 곧 제품 경쟁력으로 직결된다는 분석이다.

해상풍력 역시 소재 기술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분야다. 터빈이 초대형화되고 해양 환경이 갈수록 가혹해지면서 고강도·경량 소재 개발이 필수적이다. 이는 제조 혁신뿐 아니라 새로운 재료공학적 접근을 요구하는 영역으로 평가된다.

이처럼 사업 분야는 다르지만 공통적으로 직면한 과제는 △초고온·고부하 환경에서의 내구성 확보 △피로·크리프 등 장기 물성 향상 △고청정 합금 생산을 위한 불순물 제어 △복잡한 내부 냉각 구조 구현 △장시간 고온 시험 기반의 신뢰성 데이터 축적 등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러한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소재 기술을 핵심 축으로 삼고 연구개발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대학 및 연구기관과의 협력도 확대하고 있다.
다양한 소재 기술 개발과 검증 과정에서 산학 협력이 필수적인 만큼, 이번 강연 역시 현장과 학계를 잇는 소통의 장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업계에서는 에너지 전환이 가속화될수록 소재 기술의 전략적 가치가 더욱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발전 설비의 성능과 신뢰성을 좌우하는 근간이 '소재'"라며 "현장 경험을 갖춘 전문가의 강연은 학생들에게 진로 탐색과 더불어 산업의 방향성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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