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이재팬 '메가데뷔' 1년, 200여 'K루키' 日 안착…내년엔 도쿄 플래그십 연다

파이낸셜뉴스       2026.04.14 14:19   수정 : 2026.04.14 14: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이베이재팬의 신생 뷰티 브랜드 지원 프로젝트를 통해 지난 1년간 약 200개에 달하는 K뷰티 신생 브랜드가 일본 시장에 안착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오픈마켓 '큐텐재팬(Qoo10.jp)'을 운영하는 이베이재팬은 14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2026 큐텐재팬 메가데뷔 어워즈'를 열고, 메가데뷔 1주년 성과와 향후 사업 전략을 공개했다.

이베이재팬은 K뷰티 브랜드 발굴·육성 프로젝트를 확대하고,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2027년 상반기 도쿄 중심가에 K제품을 상시 체험할 수 있는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고 온·오프라인 연계 전략을 본격화한다.

메가데뷔는 지난해 4월 론칭 이후 할인·리뷰·라이브방송·미디어 노출·오프라인 행사 등을 아우르는 통합 마케팅 프로그램을 제공해왔다. 매주 신규 브랜드를 릴레이 형식으로 소개하며 일본 소비자 접점을 확대해왔다.

그 결과 올해 4월 초까지 총 200개 브랜드가 참여했고, 이 중 94%인 188개가 K뷰티 브랜드로 집계됐다. K뷰티 기준 누적 매출은 33억5000만엔(전체 35억엔)을 기록했으며, 48개 브랜드는 분기 1000만엔 이상 매출을 달성했다. 또한 메가데뷔 참여 주간 매출은 이전 대비 15배, 월 매출은 7배 증가했고, 팔로워 수는 최대 21배 확대되는 등 성장세를 보였다.

이베이재팬은 2년차를 맞아 프로그램 규모와 노출 기간을 확대한다. 브랜드 노출 기간은 기존 7일에서 14일로 늘리고, 주간 참여 브랜드도 4개에서 6개로 확대한다. 큐텐재팬의 대표 할인 행사인 '메가와리'와의 연계도 강화한다.

아울러 브랜드 성장 단계별 프로그램도 세분화한다. 루키 브랜드 대상 '메가데뷔' 외에 △라이징 브랜드를 위한 '인큐베이션' △상위 브랜드 대상 '메가콜라보'를 신설한다. 인큐베이션은 150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3개월 집중 육성, 메가콜라보는 50개 브랜드 한정으로 단독 라이브·기획전 등을 지원한다. 기존 '메가오시' 프로그램은 상위 50개 브랜드 육성 체계로 확대된다.

오프라인 접점도 확대한다. 올 하반기 두 차례 팝업스토어를 시작으로, 2027년 상반기 도쿄 플래그십 스토어를 통해 상시 체험 공간을 구축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열린 '메가데뷔 어워즈'에서는 11개 브랜드가 선정됐으며, 이 중 9개가 K뷰티 브랜드였다. 대상은 스킨케어 브랜드 샤르드(CHARDE)가 차지했다. 이옴(EIOM)과 에이오유(AOU)는 각각 스킨케어·메이크업 부문, 와이트닝(Ytning)과 비거너리 바이 달바는 바디·이너뷰티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리스키, 라페름, 바렌, 니아르 등은 루키상을 받았다.


김재돈 이베이재팬 마케팅 본부장은 "신생 K뷰티 브랜드들이 까다로운 일본 시장에서 제품력만으로 성과를 낸 점이 의미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지원을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큐텐재팬은 일본 온라인 뷰티 시장에서 점유율 30% 이상의 1위 플랫폼으로, 1030 여성층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6년 3월 기준 회원 수는 2800만명, 월간 활성 이용자(MAU)는 3500만명 수준이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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