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외화 조달-변동성 완화..환헤지 15%로 확대"
파이낸셜뉴스
2026.04.14 18:07
수정 : 2026.04.14 18:25기사원문
국민연금기금위, 해외투자 개선안 논의
환헤지 15% 기본, 상황 따라 탄력 적용
외화채권도 발행..외화조달 다변화 추진
14일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는 정부서울청사에서 2026년도 제3차 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국민연금의 해외투자 개선 방안 등을 논의했다.
환헤지 실행과정에서 외환당국과의 스와프 등 협업을 지속하기로 했다.
기금위 측은 "최근 환율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 향후 국제 정세 변화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환손실을 방지하는 차원"이라며 "국민연금 포트폴리오의 변동성을 완화하고 해외투자를 위한 외화를 안정적으로 조달하기 위해 환헤지 확대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현재 기금위는 국내외 주가, 금리, 환율 변동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위기대응 프로세스에 따라 기금운용본부 내 위기 대응반을 구성해 가동 중이다.
위기 상황에 필요하다면 투자위원회 또는 기금운용위원회가 자산배분 등 조정을 검토한다.
기금운용본부는 자산군별 변동성 확대에 대응해 보수적 운용 기조를 유지하면서 에너지·중동 관련 종목 및 운용사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해 적극적으로 위험을 관리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기금위는 전략적 자산배분 허용범위 개선안 등이 담긴 2027~2031년 중기자산배분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기금위는 지난 2월부터 운영한 뉴프레임워크 기획단의 논의 내용에 대해서도 보고받았다.
기획단은 보건복지부와 재정경제부, 국민연금공단, 한국은행 등 4개 기관이 참여한다.
이에 따르면 국민연금의 환헤지는 외화 조달 부담, 시장 영향 등을 고려해 헤지비율 조정과 탄력적 운용을 검토하고 외환당국과 외환 스와프를 기본으로 추진키로 했다.
외화조달 수단 다변화를 위해 국민연금법을 개정해 외화채권 발행을 추진한다. 국민연금의 환 중립적 성과평가체계도 도입한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국민연금은 노후 소득보장을 위한 책임준비금인 만큼 기금의 수익성과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면서 "연금개혁 등으로 기금 규모가 확대되고 국민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커지는 상황에서 기금 운용과 거시경제, 외환·금융시장 영향도 같이 고려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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