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협상 재개 기대감에 급락

파이낸셜뉴스       2026.04.15 04:32   수정 : 2026.04.15 04:3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국제 유가가 14일(현지시간) 급락세로 돌아섰다.

미국과 이란이 이틀 안에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다시 종전 협상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유가를 끌어내렸다.

CNBC에 따르면 국제 유가 기준 유종인 브렌트유 6월 인도분은 전장 대비 4.57달러(4.60%) 급락한 배럴당 94.7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 유가 기준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5월물은 7.80달러(7.87%) 폭락한 배럴당 91.28달러로 마감했다.

이날 브리핑에서 미군 중부사령부가 호르무즈 해협을 미 군함으로 봉쇄한 뒤 단 한 척도 해협을 통과하지 못했다고 밝혀 에너지 운송과 원자재 물류 차질 우려가 고조됐지만 종전 협상 기대감으로 이런 우려가 낮아졌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란과 재협상 공식 일정은 잡힌 것이 없다고 밝혔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뉴욕포스트와 인터뷰에서 이틀 안에 회담이 성사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월간 석유시장전망 보고서에서 비관적인 예상을 내놓은 것도 유가를 끌어내린 배경 가운데 하나다.

IEA는 고유가로 인해 이번 2분기 중 세계 석유 수요가 하루 150만배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대 감소 폭이다.

IEA는 올해 전체로도 세계 석유 수요가 이전 전망보다 하루 8만배럴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이전 전망치는 하루 64만배럴 증가였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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