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키지여행 일행"..20대女, 기내서 머그컵으로 머리 내려쳐 두피 찢어져

파이낸셜뉴스       2026.04.15 07:09   수정 : 2026.04.15 07:0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비행기에서 다른 승객의 머리를 컵으로 폭행한 20대 여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14일 인천공항경찰단은 특수상해 혐의로 2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일 오전 미국 LA에서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던 비행기에서 30대 여성 B씨의 머리를 컵으로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폭행을 당한 B씨는 두피가 찢어지는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당시 패키지여행을 함께 한 사이로 조사됐다. B씨 가족이 지난달 JTBC '사건반장'에 제보한 내용에 따르면 이들은 미국 서부 여행을 패키지로 함께 했으며, 버스로 사막을 이동하는 과정에서 B씨가 A씨에게 "햇빛이 너무 강하니 커튼을 내려달라"고 말했다가 "예민하다. 모자 가지고 다녀라"라며 거부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에도 A씨는 출국 과정에서 B씨 가족에게 욕설을 하고, B씨의 머리채를 잡고 귀 등을 물어뜯는 등 폭행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항 경찰이 상황을 제지한 뒤 이들은 귀국행 비행기에 탑승했으나, 결국 기내에서 다시 한번 A씨가 폭행을 휘둘러 B씨는 기절 후 마취도 없이 응급 봉합 수술까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기내에서 B씨의 머리를 "주먹으로 때렸다"고 주장했으나, 경찰 수사 결과 범행에 쓰인 건 머그컵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관계자는 "당초 A씨를 항공보안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으나 수사를 거쳐 특수상해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넘겼다"고 말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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